한미, '남북철도협력' 긴밀 조율..."좋은 결과" 기대

한미, '남북철도협력' 긴밀 조율..."좋은 결과" 기대

2018.10.19. 오전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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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철도도로 연결 사업을 놓고 한미동맹 균열 논란이 나오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미국과의 협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예상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한미가 대북 정책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는 우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남북 교류협력사업은 대북 제재 틀을 준수한다는 원칙 아래 추진하고 있다"

우리 정부가 분명히 해온 입장입니다.

따라서 대북 제재 위반 우려가 나오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 사업을 놓고 미국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오는 11월 말~12월 초, 예정대로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조윤제 주미대사는 "한미 양국이 솔직한 소통과 배려로 긴밀한 대북정책 조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미 간 대북 정책 엇박자 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북한 비핵화 방법론을 두고 한미 간 마찰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은 압박을, 서울은 제재 완화에 방점을 두는 입장이란 겁니다.

특히 철도도로 사업과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거론하며 북한을 협상으로 끌어낸 제재정책을 지지하는 미국 당국자들은 남북 간 긴장 완화로, 인한 지렛대 약화를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이 남북 군사 분야 합의서의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한미공조 균열 여론을 잠재우며 남북관계 진전이 북한 비핵화를 이끌 수 있음을 설득하며 공조를 강화해나가는 일이 더욱 중요한 시점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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