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제 "남북관계 진전 통한 대북 지렛대, 평화정착 자산"

조윤제 "남북관계 진전 통한 대북 지렛대, 평화정착 자산"

2018.10.18. 오전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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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제 주미대사는 남북관계의 진전을 통해 쌓아가고 있는 대북 지렛대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있어 중요한 외교자산이 돼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사는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남북관계와 비핵화 속도 차에 대한 우려 제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그동안 북미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졌을 때 남북관계 진전을 통해 북한과 구축한 신뢰관계가 이를 타개하는 촉진자 역할 해왔다는 것은 한미가 공히 인정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최근 한미 공조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양국 간 협의와 공조는 그야말로 24시간 진행되고 있다며 "열린 마음으로 상대 입장을 경청하며 진솔한 협의와 굳건한 공조를 이뤄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대사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상 부상 간 북미 실무협상 채널이 곧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과 직접 합의했고, 다음날 조선중앙통신도 공표했다는 점에서 미국 측도 북미 실무협상 개최를 확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주 북중러 3자 차관급 협의가 최초로 개최된 데 대해 미국 측은 우려보다는 비핵화 과정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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