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한국이 이겨서 손흥민 병역면제 받길"

토트넘 감독 "한국이 이겨서 손흥민 병역면제 받길"

2018.09.01. 오전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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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오늘 일본전 승리로 군 면제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이 꼭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주말 경기를 앞둔 토트넘팀 감독의 큰 관심사는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입니다.

손흥민 선수 때문입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감독 : 그것(손흥민 선수 군 면제)은 우리가 여러 차례 나눈 주제죠. 그가 많이 걱정한 게 사실입니다. 그는 승리하길 원합니다. 물론 (군 복무를) 면제받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손흥민은 26살이어서 이번 아시안게임이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손흥민은 경력 단절을 겪어야 하고, 토트넘은 물오른 에이스를 잃게 됩니다.

손흥민과 계약을 2023년까지 늘려놓은 토트넘 감독의 마음은 절실합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감독 : 경기가 어떻게 될지 봐야죠. 물론 손흥민은 저희 선수입니다. 그를 잘 보살피고 지켜봐야 합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한국이 오늘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손흥민도 병역면제 혜택을 받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감독 : 잘 될 거라고 봅니다. 손흥민이 골도 넣고 승리해야죠. 그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손흥민이 병역을 면제받고 우리 팀에서 계속해서 경력을 다지면 좋겠습니다.]

토트넘 감독의 간절한 바람과 손흥민 선수의 소원이 이뤄질지는 오늘 밤 일본과 결승전에서 판가름납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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