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모든 중국제품에 추가관세 부과 가능”

트럼프 “모든 중국제품에 추가관세 부과 가능”

2018.07.21. 오전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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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산 모든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금리를 올리려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정책을 미 대통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의 좌충우돌 행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며 중국산 수입품 전체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또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미치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정책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독립성을 보장받는 연준의 통화 정책을 평가한 것도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중국의 무역 관행과 연준의 금리정책을 싸잡아 공격한 것입니다.

그는 중국과 EU 등이 통화 가치를 조작해 이자율을 낮추고 있고 반면 미국은 이자율을 올리면서 달러화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불법적인 환율조작과 나쁜 무역협정 때문에 잃은 것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CNBC와의 회견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을 정말 좋아하지만 미중 무역은 공정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나토 동맹국을 비판하고 푸틴을 옹호하며 연준의 통화정책을 비판하는 등 혼란스런 트럼프의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세계가 주시하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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