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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직전까지 임신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20대 엄마가 화장실에서 쌍둥이를 출산해 화제다.
영국에 사는 베트 뱀포드(Beth Bamford, 21) 씨가 갑작스러운 출산을 하게된 것은 지난 2월 21일. 뱀포드 씨는 갑자기 전에 없던 통증을 느꼈고, 통증이 악화하자 화장실에 가면 해결될 것으로 생각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느낄 시간도 없었어요.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죠" 뱀포드 씨는 변기에 앉는 순간 잠시 통증을 느꼈으나, 이내 아이를 출산했다.
놀란 뱀포드 씨는 응급구조대에 연락했고, 상담사는 태반을 꺼내야 한다고 알려줬다. 이에 뱀포드 씨가 다시 한번 힘을 주는 순간 두 번째 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 뱀포드 씨는 "태반이 아니라 또 다른 아이가 나와 충격받을 수 밖에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놀라운 사실은 뱀포드 씨가 이미 두 아이의 어머니라는 것. 그는 초산이 아니었지만, 임신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고, 점차 늘어나는 몸무게 때문에 병에 걸렸다고 생각했었다. 그의 주치의 또한 임신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뱀포드 씨를 진료했던 담당 의사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뱀포드 씨의 출산 소식은 굉장한 충격이었다. 하지만 기쁜 놀라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산 과정 중 태아의 머리가 아닌 다리부터 나오는 골반위 분만으로 약간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재 뱀포드 씨와 두 아이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Kennedy News and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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