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日 규슈 해상 접근...강풍·호우에 4명 다쳐

태풍 日 규슈 해상 접근...강풍·호우에 4명 다쳐

2018.07.02.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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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규슈 남부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미 강풍과 큰비가 내린 오키나와에서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황보연 특파원!

현재까지 피해는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피해는 태풍의 중심이 통과한 오키나와에 집중됐습니다.

특히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큽니다.

오키나와에서는 모두 4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강풍에 지붕에서 떨어진 콘크리트 파편에 맞거나 강풍에 노인들이 넘어지는 등의 사고로 다친 것입니다.

건물 외벽이나 간판이 떨어지는 사고도 잇따랐고, 도로 침수나 토사 붕괴 사고도 곳곳에서 일어났습니다.

현재 태풍의 중심은 가고시마현 서쪽 180km 해상에서 북쪽인 규슈를 향해 시속 20km 정도의 속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태풍의 영향권에 있던 오키나와에는 약 200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태풍은 내일 정오쯤 규슈에 상륙한 뒤 히로시마와 야마구치현이 있는 주고쿠 지방을 거쳐 모레쯤 동해를 지날 것이란 예보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규슈 일부 지역에서 앞으로 하루 동안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규슈지역에는 특히 지난해 이맘때 집중 호우가 쏟아져 3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고 1조 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만큼 태풍 상륙이 가까워지면서 주민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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