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회담 중 김정은에 '북한 밝은 미래 동영상' 보여줘

트럼프, 회담 중 김정은에 '북한 밝은 미래 동영상' 보여줘

2018.06.12. 오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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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북한의 밝은 미래상을 그린 영상물을 보여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회담 마무리 시점에 자신이 김 위원장에게, 사전에 제작한 동영상을 보여줬다며 기자회견장 대형 화면을 통해 해당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한 영상물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대외 관계를 개선하는 상황을 묘사하고, 이후 북한의 발전된 모습을 희망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이 영상을 보고 아주 좋아하는 것 같았다"며 "북한의 밝은 미래 수준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미국은 북한에 'SCSP'로 요약되는 북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비핵화 설득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SCSP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31일 뉴욕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회담한 뒤 제시한 것으로, 강력하고, 외부세계와 연결되며, 안전하고 번영한 북한의 모습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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