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국여성, 호주서 실종 6일만에 극적구조

20대 한국여성, 호주서 실종 6일만에 극적구조

2018.06.07. 오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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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한국 여성 여행객이 호주의 야생에서 6일 동안 길을 잃고 헤매던 중 출동한 현지 경찰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호주 퀸즐랜드 경찰은 현지 시간 7일 퀸즐랜드의 마운트 타이슨으로 혼자 등산을 갔다가 실종됐던 한국 여성 25살 한 모 씨가 이날 현지 경찰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한씨는 지난 1일 혼자 등산에 나섰다가 길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한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현지 군과 헬기를 동원한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에 지난주 토요일 구조를 요청하는 목소리를 한 계곡 근처에서 들었다는 등산객의 신고를 바탕으로 이 일대를 집중 수색한 결과 한씨를 구조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발견 당시 한 씨는 심한 탈수증세를 보였고, 계곡에서 미끄러지면서 치아가 부러졌으나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한 씨가 긴팔 옷에 우비를 입고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했지만 밀림 지역에서 6일 동안을 버틴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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