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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쌍둥이 흰꼬리사슴이 야생에서 발견돼 학계에 획기적인 사건으로 기록됐다.
지난 2016년 5월. 미시시피강 근처 숲에서 버섯을 캐던 주민이 죽은 샴쌍둥이 사슴을 발견했다. 주민은 미네소타 당국에 사슴을 신고했고, 각종 검사과 2년의 연구 끝에 논문이 공개됐다.
논문 공동 저자이자 야생동물연구자인 루 코르넬리는 "야생 상태에서 샴쌍둥이 사슴은 한 번도 발견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태아 상태로 발견된 적은 있지만, 야생에서 태어난 샴쌍둥이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다.
발견된 사슴은 머리가 두 개지만 하나의 척추로 이어졌고, 간과 비장, 위장 등을 공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슴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망했다고 밝혀졌다.
쌍둥이는 한 개의 수정란이 둘로 갈라지면서 생기지만, 만약 수정란이 완벽히 분리되지 않고 일부가 붙은 상태로 태어나는 경우 샴쌍둥이가 출생한다.
방부제 처리된 사슴 사체는 전시회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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