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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고로 한쪽 귀를 잃은 여군이 귀를 이식하기 위해 팔뚝에 귀를 배양하고 있다.
미 육군 샤미카 버리지(21)는 2016년 끔찍한 자동차 사고로 왼쪽 귀 전체를 잃었다. 차량이 전복되고 척추 여러 곳이 골절되는 큰 사고였다.
샤미카의 몸은 조금씩 회복됐지만 그녀는 거울 속 사라진 귀가 있던 자리를 볼 때마다 사고가 떠올라 괴로워했다.
그런 그녀에게 병원은 성형 수술을 권했다. 가장 일반적인 수술은 인공 귀를 봉합하는 것이었지만 그녀는 '진짜 귀'를 갖기를 원했다. 담당 외과 의사 오언 존슨 역시 이를 지지하며 샤미카의 연골로 귀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
존슨은 그녀의 갈비뼈에서 연골을 떼어내 새로운 귀를 만든 뒤, 팔뚝의 피부를 확장해 공간을 만들었다. 연골로 만든 귀를 몸에서 배양하는 과정을 거치면 혈류와 신경 세포를 갖출 수 있다. 팔에서 떼어낸 여분의 피부는 흉터를 감추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이제 샤미카는 두 번의 수술을 더 거치면 신경 세포를 갖춘 진짜 귀를 가질 수 있다. 샤미카의 소식을 접한 미국인들은 "과학의 발전은 정말 대단하다"며 그녀의 수술이 잘 마무리되기를 기원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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