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령 카슈미르서 군경-분리주의 세력 충돌...20명 사망

인도령 카슈미르서 군경-분리주의 세력 충돌...20명 사망

2018.04.02. 오후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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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파키스탄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카슈미르 인도령 지역에서 군경과 분리주의 세력이 충돌해 모두 20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다고 인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군과 경찰은 현지시간으로 1일 새벽 카슈미르 남부 쇼피안 지역 등에서 분리주의 무장단체 소탕전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소탕 작전이 알려지면서 무장단체에 우호적인 시민들이 이에 반대하며 시위에 나서자 경찰이 산탄총으로 대응하는 과정에서 유혈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카슈미르 주 경찰국장은 작전 결과 무장단체 요원 13명을 사살했지만, 정부군과 민간인도 각각 3명과 4명이 희생됐다고 밝혔습니다.

힌두교도가 80%를 차지하는 인도의 29개 주 가운데 유일하게 이슬람교도가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카슈미르는 1948년 인도와 파키스탄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할 때부터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다 전쟁을 치른 뒤 분할 통치하고 있습니다.

조승희 [j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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