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2018'...지구촌에는 어떤 일이?

'웰컴 2018'...지구촌에는 어떤 일이?

2018.01.01. 오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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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8년 새해를 맞아 국제사회에는 어떤 일들이 예정돼 있을까요?

안소영 기자가 주요 일정을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1월에 치러지는 이집트 대선을 시작으로 올해는 지켜봐야 할 선거가 많습니다.

3월에는 러시아 대선이 치러지는데, 지금까지는 4선에 도전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재선이 유력합니다.

이후 이라크와 이탈리아, 파키스탄에서 줄줄이 총선이 열리고, 멕시코와 브라질 베네수엘라서도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합니다.

11월 미국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간선거가 실시됩니다.

결과에 따라 '러시아 스캔들'등으로 정치적 위기를 겪는 트럼프 대통령은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될 전망입니다.

3월 중국 전인대에서는 14년 만에 헌법 개정이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국가 주석의 3연임을 허용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시진핑 국가 주석의 장기집권이 가능해집니다.

지구촌의 이목을 집중시킬 다양한 이벤트도 기대됩니다.

5월에는 영국 해리 왕자와 미국 여배우 메건 마클의 결혼식이 치러지고, 6월에는 러시아 월드컵이 개최되는데, F조에 배정된 우리나라 팀은 스웨덴과 멕시코, 독일과 맞붙습니다.

아직 정확한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민간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사와 '문 익스프레스'는 올해 우주 관광객을 달 궤도에 보내는 첫 프로젝트를 시도합니다.

북핵 위협에 따른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1차 세계대전 종전 100년을 맞는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전쟁이 인류에 미치는 해악을 되짚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도 보입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수도'선언 등으로 촉발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 예멘과 소말리아 내전, 미얀마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탄압 문제 등도 국제사회가 풀어나가야 하는 과제로 남았습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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