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올해의 인물' 김정은·트럼프·시진핑 등 경쟁

타임 '올해의 인물' 김정은·트럼프·시진핑 등 경쟁

2017.12.05. 오전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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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을 놓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이 경쟁하게 됐습니다.

타임은 NBC 방송을 통해 이들을 포함한 10명의 최종 후보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은 ICBM 시험 발사를 반복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공개 설전을 벌임으로써 미국인의 마음속에 핵 위협을 새롭게 각인시켰다는 이유로 후보에 선정됐습니다.

지난해 당선인 신분으로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던 트럼프 대통령은 2년 연속 명단에 올랐습니다.

시 주석은 재집권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공산당 당헌에 자신의 사상을 삽입하는 등 확고한 1인 체제를 구축하기 시작한 점이 부각됐습니다.

이밖에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 사우디아라비아 왕족과 기득권 사업가를 대거 체포하고 개혁몰이에 나선 모하마드 빈살만 왕세자, 올해 세계 최고 부호에 오른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 등도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타임은 오는 6일 올해의 인물을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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