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하는 장교 마주치자 '경의' 표한 군견 셰퍼드

은퇴하는 장교 마주치자 '경의' 표한 군견 셰퍼드

2017.12.04.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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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견으로 일하는 셰퍼드가 자신을 돌보던 군인의 은퇴식에서 놀라운 충성심을 보여줬다.

지난달 28일, 중국 동부 부대의 군견 '듀오 듀오'는 과거 자신을 훈련했던 장교 왕 쑤동을 마주치고는 갑자기 순찰을 멈췄다. 왕 쑤동은 군인 은퇴를 앞두고 병사 및 동료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군부대를 거닐던 중이었다.


왕 쑤동과 동료들이 서로에게 마지막 경례를 하자, 듀오 듀오는 뒷다리만으로 선 채 경의를 표하는 듯한 행동을 했다. 개는 10초가 넘도록 부동자세로 서 있었다. 듀오듀오는 병사들이 경례를 끝날 때까지 힘든 자세를 유지했다.

이 장면은 왕 쑤동의 은퇴 모습을 촬영하던 병사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병사가 찍은 듀오 듀오의 사진은 중국 커뮤니티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중국인들은 "군견을 은퇴한 뒤 잘 보살펴 줘야 한다"며 "동물도 사람의 감정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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