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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 3만 피트에서 심한 난기류 만난 비행기 내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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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 3만 피트에서 심한 난기류 만난 비행기 내부 상황

대만 에바 항공 보잉 777 BR56 항공기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미국 시카고로 향하는 길에 난기류를 만나 1시간 동안 승객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현지 매체들은 지난 22일(현지 시각) 타이베이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오후 8시 18분 출발한 이 항공기가 오후 9시 40분경 일본 상공 3만 피트에서 터뷸런스를 만났다고 밝혔다. 항공기에는 21명의 승무원과 승객 178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난기류를 만나자 좌석벨트 사인이 켜졌지만, 흔들리는 정도가 너무 심해 기내는 금세 아수라장이 됐다.

승객들의 소지품이나 기내에 비치된 신문 등은 물론, 준비된 음료와 음식들도 모두 바닥으로 떨어질 정도였다.

상공 3만 피트에서 심한 난기류 만난 비행기 내부 상황

공개된 현장 사진에도 물이 테이블 위에 흩뿌려지고 승무원들이 떨어진 물품들을 정리하는 모습 등이 담겨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터뷸런스로 인해 승무원 8명과 승객 3명, 총 1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무원 2명은 발목 부상을, 나머지는 타박상을 당했다.

이 항공편은 난기류를 지나 무사히 시카고에 착륙했으나 부상자들은 착륙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에바 항공 대변인은 "다행히 비행기에 의료진이 탑승하고 있어 응급 처치는 기내에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항공사 측은 이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전원에게 각각 300달러(한화 약 33만 원)를 배상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Beijing Youth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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