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둥지 치우다 추락해 얼굴 뼈가 산산조각이 난 남자

비둘기 둥지 치우다 추락해 얼굴 뼈가 산산조각이 난 남자

2017.10.27. 오후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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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잉글랜드 하이드에서 지붕 속 비둘기 둥지를 치우던 남자가 3층 아래로 추락해 복합 골절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비둘기 둥지를 치우다 변을 당한 이는 40세 탐 로크(Tom Locke) 씨. 지난 24일(현지 시각) 로크 씨는 지붕에서 떨어져 왼쪽 손목과 넓적다리, 팔뚝을 비롯해 얼굴 뼈 전체가 골절되는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

남편이 지붕에서 추락한 장면을 목격한 부인 리디아 클라크(Lydia Clark) 씨는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고, 부상 정도가 심각해 응급구조 헬기가 출동했다.

안면 재건 수술을 비롯해 10시간이 넘는 대수술 끝에 그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증외상환자를 위해 1,4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헬기 전문 시설을 갖춘 병원 덕에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한 것.

리디아는 헬기가 없었다면 남편을 잃었을 것이라며 병원 측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탐이 치료를 받는 킹스 콜리지 병원 측 관계자는 "헬기로 탐을 구조한 것은 응급상황에서 시간이 생명이라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며 헬기를 통해 더 많은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Lydia Cl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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