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보다 사냥, 야생에서 고기 구하는 엄마 논란

쇼핑보다 사냥, 야생에서 고기 구하는 엄마 논란

2017.07.31. 오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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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에서 고기를 사는 대신 직접 총을 들고 사냥에 나서는 여성이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은 영국에 사는 리사 테일러(Lisa Taylor). 그녀는 직접 저격용 총을 들고 사냥에 나서, 잡은 고기로 요리까지 한다.

여우, 노루, 사슴, 토끼와 멧돼지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고 사냥을 하는 리사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본인의 SNS를 통해 사냥 장면과 요리 과정 등을 공개하고 있다. 그녀의 사냥에 열광하는 팬만 16,000명이 넘는다.

"이것이 내 방식대로 고기를 쇼핑하는 방법이죠" 언제나 자랑스럽게 사냥 모습을 공개하는 리사이지만, 그녀의 행동에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리사의 SNS를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동물을 사냥하는데 그녀가 1,200파운드(한화 약 176만 원)짜리 야간 투시경을 사용한다는 것을 지적하며, 동물을 학살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비판과 논란에 대해 리사는 "절대 총알을 낭비하지 않으며, 명확한 목적과 동기를 가지고 사냥하는 것"이라고 해명하며, 재미로 사냥하는 것이 아니라 먹기 위해 사냥할 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동물의 권리를 보호하는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 PETA는 리사의 행동은 분명히 위험한 것이며, 그녀의 행동에서 동정심을 찾아볼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Facebook@LisaHunts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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