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G20 정상회의 관전 포인트는?

올해 G20 정상회의 관전 포인트는?

2017.07.06. 오후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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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7일)부터 이틀간 독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는 세계 주요 20개국의 지도자들이 모여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들을 논의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회의 내용 못지않게 주목할 만한 관전 포인트가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20개국 가운데 가장 시선이 쏠리는 양자 회담은 미국과 러시아, 두 강대국 정상의 만남입니다.

트럼프 측과 푸틴 러시아 정부 간 내통 스캔들 후폭풍 속에 이뤄지는 첫 회담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시리아 내전 등을 둘러싼 양국 입장 차로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어떤 대화가 오갈지 주목됩니다.

두 번째는 트럼프 대 '비 트럼프'의 구도입니다.

파리기후협정 이탈을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과, 독일을 필두로 그 반대편에 선 나머지 19개국.

그리고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개방 경제'를 천명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을 중심으로 첨예한 신경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첫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하는 정상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모두 '신입 멤버'로 꼽힙니다.


회의장 밖은 예년처럼 시위 현장으로 얼룩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본주의와 기득권층에 대한 비판, 각종 정책에 항의하는 시민 단체들이 집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G20 회의가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 일대에 2만 명에 이르는 경찰이 투입된 이유입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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