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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증후군 여성이 네티즌들의 응원 속에 기상캐스터의 꿈을 이뤘다.
올해 22살인 멜라니는 오래전부터 기상캐스터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다운증후군이 늘 마음에 걸렸다. 그녀의 꿈을 알게 된 프랑스 전국 정신장애인 부모 및 친구 협회 연맹(Unapei)은 멜라니의 꿈을 돕기 위해 SNS를 활용하기로 했다.
협회와 멜라니는 함께 '멜라니는 할 수 있다'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든다. 이들은 SNS를 통해 '만약 멜라니 페이지 '좋아요'가 10만 개를 넘길 경우 멜라니가 기상캐스터가 될 기회를 달라'는 캠페인을 이어갔다.
(▲ 멜라니와 협회의 캠페인을 담은 영상/ Unapei)
곧 그녀의 페이지는 20만 명 이상의 응원을 받았다. 협회 대변인은 "오늘날 장애인들은 투명인간이 되곤 한다"며 "이렇게 많은 '좋아요'는 강한 연대의 신호다. 이 페이지가 이 정도로 흥했다는 게 정말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멜라니는 "나는 다르게 생긴 사람이지만, 내가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걸 모두에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프랑스 국영방송인 '프랑스 2'와 24시간 예보 채널 BFMTV에서 그녀에게 기상캐스터 제의를 했다. 멜라니의 꿈은 3월 27일 처음으로 전파를 타고 다른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전하게 된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Unap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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