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도롱뇽' 장난감, 동물 학대 논란

'살아있는 도롱뇽' 장난감, 동물 학대 논란

2017.03.07. 오전 09: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과거 중국에서 판매돼 동물 학대 논란을 일으켰던 '살아있는 도롱뇽 열쇠고리'가 여전히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스타 온라인은 과거 온라인에서 뭇매를 맞았던 '살아있는 도롱뇽 열쇠고리'가 중국 샤먼 시에서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열쇠고리 안에는 색소가 섞인 물과 함께 살아있는 도롱뇽, 물고기 등 각종 생물이 들어있다. 동물들은 산소와 물이 가득 든 밀폐된 플라스틱 파우치에서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 판매업체 측은 "파우치 속 동물이 살아있는 채로 석 달은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살아있는 동물 열쇠고리'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기간 판매되기 시작했다. 이후 중국 내 동물보호협회 등이 온라인 청원을 통해 판매 금지를 요청했지만, 판매는 암암리에 계속되고 있다.

동물보호협회 측은 "열쇠고리 안 동물은 산소, 음식 부족, 혹은 자신의 배설물에 의한 질식으로 고통스럽게 최후를 맞이한다"며 "하루빨리 판매를 중지해달라"고 요청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