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 "트럼프 포퓰리즘과 극단주의 부추겨"

올랑드 "트럼프 포퓰리즘과 극단주의 부추겨"

2017.01.29. 오전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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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최근 일련의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정책을 인기영합적 포퓰리즘으로 규정하고 유럽의 단결을 촉구했습니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남유럽 7개국 정상회담에 참석한 올랑드 대통령은 유럽은 지금 '결정적인 순간'을 마주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금 미국에서 들려오는 것은 포퓰리즘과 극단주의를 부추키는 것들 뿐"이라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유럽에게 반이민 정책과 분열, 기후변화 협약 포기를 요구하고 있지만 유럽연합은 트럼프와의 협상에서 원칙과 입장을 확고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의 이런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는 유럽의 다른 나라가 따라야 할 전범이며,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는 구시대 유물이라고 말하면서 유럽과 미국의 전통적 동맹 관계를 흔들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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