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와쿠니 기지에 F-35 전투기 배치

日, 이와쿠니 기지에 F-35 전투기 배치

2017.01.19.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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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서부 야마구치 현 이와쿠니 기지에 미군의 첨단 전력이 잇따라 배치되는 등 중국을 겨냥한 군사 거점화에 가속이 붙고 있습니다.

도쿄신문은 미국 해병대 소속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 2대가 어제 오후 이와쿠니 기지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전투기는 미국 애리조나 기지를 출발해 알래스카 기지를 거쳐 이와쿠니 기지에 착륙했습니다.

F-35가 미국 이외 지역에 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전투기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며 탄도미사일 발사를 탐지할 수 있는 고성능 레이더를 갖춘 최첨단 공중 전력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함께 배치되는 F-35 전투기는 모두 10대로, 나머지는 오는 8월 이와쿠니 기지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들 전투기는 기존 FA-18 전투공격기 등을 교체하는 것으로, 올해 가을 나가사키 현 사세보 기지에 배치될 상륙 강습함 '와스프'의 함재기로도 운용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와쿠니 기지에는 7월 이후 가나가와 현 아쓰기 기지에서 핵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의 함재기 60여 대도 차례로 이주하게 됩니다.

이로써 이와쿠니 기지에는 기존 미군기 60~70대를 합해 소속기가 모두 120~130대로 늘어나게 됩니다.

도쿄신문은 F-35 전투기의 이와쿠니 배치는 미국의 아시아 중시 정책의 일환으로 군사 거점화가 한층 진전될 것이라며 이와쿠니 기지 규모는 기존 오키나와 현 가데나 기지보다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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