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개입 추방' 주미 러 외교관 등 96명 귀국

'美 대선 개입 추방' 주미 러 외교관 등 96명 귀국

2017.01.02. 오후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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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미국 대선 해킹 개입 의혹과 관련해 오바마 행정부로부터 추방 명령을 받은 러시아 외교관과 그 가족들이 모스크바로 돌아왔습니다.

타스 통신은 러시아 외교관들을 태우고 워싱턴 D.C 덜레스 국제공항을 출발한 특별기가 오늘 오전 모스크바 브누코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특별기로 귀국한 러시아인은 워싱턴의 러시아 대사관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 근무했던 외교관 35명과 그 가족 등 96명입니다.

러시아 외교관 추방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 정부가 지난달 29일 미 대선 기간 민주당 이메일 해킹 사건의 주범으로 러시아를 지목하며 강력한 보복 조치를 단행한 데 따른 것입니다.

미국의 이런 제재 조치에 대해 러시아는 미국 외교관을 1명도 추방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곧 출범할 트럼프 정부와의 관계 개선에 무게를 두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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