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핀란드도 트럼프 성추행 주장 "엉덩이 움켜쥐었다"

미스 핀란드도 트럼프 성추행 주장 "엉덩이 움켜쥐었다"

2016.10.29. 오후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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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열두 번째 여성이 등장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전 미스 핀란드 니니 락소넨은 핀란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06년 데이비드 레터맨이 진행하는 '레이트쇼' 출연을 앞두고 트럼프가 몸을 더듬었다"고 밝혔다.

락소넨은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 건물 밖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트럼프가 내 오른쪽 옆에 서더니 갑자기 내 엉덩이를 꽉 움켜쥐었다. 아무도 본 사람이 없었지만 정말 움찔했다"고 털어놨다.

앞서 성인물 배우 제시카 드레이크, 멕시코 출신 배우 살마 아예크 등에 이어 락소넨까지 트럼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여성은 모두 12명에 달한다.

트럼프는 1996년 미스 유니버스 조직회를 인수, 매년 미스 유니버스·미스 USA 대회 등을 개최해왔다. 트럼프 측은 앞서 제기된 11건의 피해 주장을 모두 부인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YTN 자료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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