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찰, 실종 여성 유튜브 동영상 '조작'으로 결론

미국 경찰, 실종 여성 유튜브 동영상 '조작'으로 결론

2016.10.12. 오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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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소녀와 닮은 사람이 나와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른바 '하이 월터 비디오'는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조금 전 미국 안티고 경찰은 공식 SNS에 "법률 에이전시와 함께 분석한 결과 이 동영상은 100% 조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영상에 등장하는 남성과 여성은 아마추어 배우이며, 이들과 카메라맨을 포함한 세 명의 신원을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네티즌들은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이 7년 전 위스콘신에서 실종된 카일라 버그와 닮았다는 의문을 제기해 왔습니다. 실종된 버그의 어머니 역시 "딸과 얼굴과 목소리가 비슷하다"며 납치된 여성이 자신의 딸일 수도 있다는 희망을 품고 있었습니다.

최근 유튜브에서는 돈을 벌기 위해 마치 실제 상황같은 '페이크 영상'을 제작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화제를 끌어 뷰(View) 수를 늘리면 광고비를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의 수사 결과를 접한 미국 네티즌들은 '이런 종류의 영상을 만들어 장난을 치는 사람들을 엄벌해야 한다'고 분노했습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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