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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점령지인 이라크 북부 모술에서 고양이 번식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데일리 메일이 지난 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칼리프에서 고양이 교배는 우리의 비전과 이념과 믿음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IS는 선포했습니다.
만일, 이번 조치에도 새끼 고양이가 발견되면 바로 잡아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IS의 황당한 동물 금지령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6월에는 비둘기 번식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비둘기가 하늘을 날아갈 때 생식기가 보여서 이슬람의 율법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IS의 '고양이 번식 금지령'이 황당한 이유는 그동안 IS가 트위터에서 고양이와 IS 대원이 함께 있는 '이슬람국 고양이'라는 계정까지 운영하며 IS대원들이 새끼 고양이에게 우유를 먹이고, 함께 노는 모습을 올리곤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UN은 2014년 보고서에서 당시 IS의 '친 고양이 홍보'로 IS에 가담한 젊은이들이 약 1만 5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 바 있습니다.
이번 조치가 야생 고양이에게까지 확대 적용되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많은 사람이 "IS는 원래 합리적이거나 이해 가능한 범위의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YTN PLUS 최가영 모바일PD
(weeping07@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데일리 메일이 지난 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칼리프에서 고양이 교배는 우리의 비전과 이념과 믿음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IS는 선포했습니다.
만일, 이번 조치에도 새끼 고양이가 발견되면 바로 잡아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IS의 황당한 동물 금지령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6월에는 비둘기 번식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비둘기가 하늘을 날아갈 때 생식기가 보여서 이슬람의 율법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IS의 '고양이 번식 금지령'이 황당한 이유는 그동안 IS가 트위터에서 고양이와 IS 대원이 함께 있는 '이슬람국 고양이'라는 계정까지 운영하며 IS대원들이 새끼 고양이에게 우유를 먹이고, 함께 노는 모습을 올리곤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UN은 2014년 보고서에서 당시 IS의 '친 고양이 홍보'로 IS에 가담한 젊은이들이 약 1만 5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 바 있습니다.
이번 조치가 야생 고양이에게까지 확대 적용되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많은 사람이 "IS는 원래 합리적이거나 이해 가능한 범위의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YTN PLUS 최가영 모바일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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