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대통령, 종교 지도자 긴급 회동..."종교 간 화합 중요"

佛 대통령, 종교 지도자 긴급 회동..."종교 간 화합 중요"

2016.07.27. 오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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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처음으로 교회 건물에서 테러가 일어난 데 대해 프랑스 종교 지도자들이 일제히 종교 간 화합과 연대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파리 엘리제 궁에서 기독교와 이슬람, 유대교 등 각 종교계 지도자들과 만나 이번 테러로 우려되는 '종교 전쟁'에 맞서 각 종교 간 화합을 요청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각 종교 지도자들은 회동에서 이번 테러에 충격과 우려를 나타내고 모든 종교 시설에 대한 보안과 경계 조치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달릴 부바쾨르 파리 이슬람교구장은 이번 테러는 이슬람교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신성모독이라며, 모든 프랑스 이슬람인의 이름으로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기독교계 지도자들도 프랑스는 그동안 다른 종교들 사이에 조화로운 관계가 유지돼왔다며, 이번 테러로 서로를 적대시하는 정치적 게임에 빠져들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IS 추종자들이 자행한 이번 공격이 프랑스 국민을 갈라놓고, 종교 전쟁을 촉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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