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강아지조차 도살장으로... 중국 개고기 축제

새끼 강아지조차 도살장으로... 중국 개고기 축제

2016.06.21. 오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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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엄청난 비난을 받으며 중국 광시좡족 자치구 위린 시에서 열리는 개고기 축제. 전 세계의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개고기라는 말을 지우고 '고기축제'라는 간판을 내걸었지만, 개고기를 팝니다.


개고기 축제에서 도살되는 개들은 크기와 나이에 상관없이 닥치는 대로 잡아들여 철제 케이지 안에서 비참한 죽음을 기다립니다.

사진에 보이는 어린 강아지는 운 좋게도 국제동물 애호협회의 협상을 통해 구출된 강아지입니다. 이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 개들은 모두 먹혔을 운명입니다.

위린 시는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해마다 6월 하지에 열리는 개고기 축제는 지방 정부가 추진한 행사가 아니라 개인들이 여는 행사"라고 밝혔지만, 여론의 의식해 앞으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린 시 개고기 축제는 중국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항의하며 폐지 촉구운동에 1,100만 이상이 서명할 만큼 반대 여론이 높습니다.


한편, 동물 보호 단체 측도 개고기 축제에서 도살되는 개들을 사들여 입양을 보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HSI]

YTN PLUS 최가영 모바일PD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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