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음 대통령은?...미드 '왕좌의 게임' 티리온 라니스터 1위

미국의 차기 대통령을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인기 판타지 드라마 '왕좌의 게임' 등장인물 티리온 라니스터가 민주당 경선후보 버니 샌더스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여론조사기관 서베이멍키가 최근 미국인 2천여 명을 상대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티리온 라니스터와 샌더스 후보는 각각 24%를 지지를 얻어 공동 1위에 올랐다고 시사주간지 타임이 전했습니다.

할리우드 배우 피터 딘클리지가 연기를 하는 티리온 라니스터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난쟁이 지략가로 등장합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평소 난쟁이라는 신체적 약점을 딛고 탁월한 정치 감각으로 난간을 헤쳐나가는 티리온 라니스터 배역을 자신의 성향과 가장 닮았다고 평가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3위는 지지도 20%를 획득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4위는 '왕좌의 게임'에서 '용의 여왕'으로 등장하는 대너리스 타가르옌이 각각 차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경선 후보는 7%의 지지를 얻어 5위를 차지했습니다.

왕좌의 게임은 미국 HBO 방송의 인기 판타지 드라마로 오는 24일 6번째 시즌 방영을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