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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기의 상징인 유니언잭 문양이 식민시대를 상기시킨다는 이유로 국기를 교체하려던 뉴질랜드 정부의 시도가 물거품으로 끝났습니다.
뉴질랜드 정부는 국기 교체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 잠정 집계 결과, 기존 국기를 유지하자는 쪽이 57대 43으로 우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뉴질랜드는 지난 3일부터 3주간 기존 국기와 남십자성이 그려진 새로운 국기 디자인 가운데 어느 것을 국기로 사용할지 선택하는 국민투표를 시행했습니다.
유니언 잭이 들어간 기존 국기는 지난 1902년 만들어져 114년간 사용되고 있으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새 국기 디자인은 검정과 청색 바탕에 은 고사리와 남십자성이 들어 있습니다.
존 키 총리 등은 현 국기의 유니언잭 문양이 식민시대를 상기시킬 뿐 아니라 호주 국기와 너무 비슷하다는 등의 이유로 국기를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전장의 많은 장병이 현재의 깃발 아래서 싸웠을 뿐 아니라 국기 교체에 큰 비용이 들어간다는 이유 등으로 거부감을 표시해 왔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뉴질랜드 정부는 국기 교체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 잠정 집계 결과, 기존 국기를 유지하자는 쪽이 57대 43으로 우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뉴질랜드는 지난 3일부터 3주간 기존 국기와 남십자성이 그려진 새로운 국기 디자인 가운데 어느 것을 국기로 사용할지 선택하는 국민투표를 시행했습니다.
유니언 잭이 들어간 기존 국기는 지난 1902년 만들어져 114년간 사용되고 있으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새 국기 디자인은 검정과 청색 바탕에 은 고사리와 남십자성이 들어 있습니다.
존 키 총리 등은 현 국기의 유니언잭 문양이 식민시대를 상기시킬 뿐 아니라 호주 국기와 너무 비슷하다는 등의 이유로 국기를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전장의 많은 장병이 현재의 깃발 아래서 싸웠을 뿐 아니라 국기 교체에 큰 비용이 들어간다는 이유 등으로 거부감을 표시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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