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팔레스타인 행정수도 라말라 진입 차단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행정수도 라말라 진입 차단

2016.02.01. 오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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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의 행정 수도 격인 라말라 진입로를 부분적으로 차단했다고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 시각 1일부터 라말라 거주자와 이스라엘계 아랍인을 제외하고 이스라엘 영토에서 라말라로 진입을 막는 동시에 식료품 운반과 인도주의적 지원, 이스라엘 당국의 허가를 받은 팔레스타인 관리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라말라에서 외부 지역으로 이동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이스라엘군이 라말라 지역을 부분적으로나마 봉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레츠는 전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팔레스타인 법무장관 경호를 맡는 한 경찰이 전날 오후 라말라 인근 검문소에서 총기를 난사해 이스라엘 군인 3명이 부상한 다음 날 나왔습니다.

당시 팔레스타인 경찰은 이스라엘 군인에 사살됐습니다.

팔레스타인은 라말라 차단 조치에 "집단적 처벌"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라말라는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 지역의 정치·경제 중심지여서 매일 팔레스타인인 수만 명이 예루살렘이나 서안 곳곳에서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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