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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에 거주하는 영국 남성이 지역 음식을 비하했다가 징역형을 받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키르기스스탄 금광에서 일하는 영국인 남성 마이클 맥핏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역 전통 음식인 말고기 '처척' 사진과 함께 '특별한 음식, 말 성기'라는 표현을 썼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맥핏은 인종 혐오 범죄에 관한 키르기스스탄 법률에 따라 징역 3~5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맥핏은 곧 게시물을 삭제한 뒤 누군가의 기분을 상하게 할 의도가 없었다는 사과문을 올렸지만 아직 구금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겨를 넣은 말고기 처척은 키르기스스탄과 이웃 카자흐스탄에서 매우 보편적인 음식입니다.
영국에 거주하는 맥핏의 아버지 존 맥핏은 "아들은 나쁜 의도가 없었다. 우리는 그가 구금됐다는 것은 알지만 현재 어떤 상황인지 알 방법이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기다리는 일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아버지는 "마이클은 자기 일을 사랑하고 키르기스스탄 노동자는 물론 통역과도 매우 잘 지냈다. 믿을 수 없고 끔찍한 새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키르기스스탄 지역 당국과 접촉 중이며 맥핏의 신병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PLUS (press@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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