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가 프랑스에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자신이 프랑스 재무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기업주에게 부당한 이익을 준 혐의인데요.
IMF 총재 연임이 확실시되는 그녀에게 이번 재판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박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라가르드 IMF 총재가 프랑스 특별 법원으로부터 재판을 받으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재무장관으로 재직할 때 아디다스 전 소유주인 베르나르 타피에게 5,100억 원이 돌아간 중재 결정 과정에서 과실이 있었는지 가리기 위한 재판입니다.
당시 라가르드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후원자였던 타피와 국영 크레디리요네은행 간 분쟁 중재에 권한을 행사했습니다.
아디다스의 대주주였던 타피는 지난 1993년 미테랑 사회당 정부 때 장관이 되기 위해 아디다스 주식을 팔았습니다.
그런데 타피는 주식 매각을 진행한 크레디리요네은행이 회사 가치를 의도적으로 낮게 평가해 자신을 속였다며 은행을 제소했습니다.
라가르드 당시 재무장관은 이 사건의 중재를 밀어붙여 타피에게 막대한 보상금을 지급하는 데 모종의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라가르드는 사르코지 정부에서 재무장관으로 기용됐고 타피는 2007년 대선에서 사르코지를 지원했습니다.
라가르드의 변호인은 법원 결정에 대해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판을 받을 경우 내년 7월에 IMF 총재 임기가 끝나는 라가르드의 연임 도전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가 프랑스에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자신이 프랑스 재무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기업주에게 부당한 이익을 준 혐의인데요.
IMF 총재 연임이 확실시되는 그녀에게 이번 재판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박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라가르드 IMF 총재가 프랑스 특별 법원으로부터 재판을 받으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재무장관으로 재직할 때 아디다스 전 소유주인 베르나르 타피에게 5,100억 원이 돌아간 중재 결정 과정에서 과실이 있었는지 가리기 위한 재판입니다.
당시 라가르드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후원자였던 타피와 국영 크레디리요네은행 간 분쟁 중재에 권한을 행사했습니다.
아디다스의 대주주였던 타피는 지난 1993년 미테랑 사회당 정부 때 장관이 되기 위해 아디다스 주식을 팔았습니다.
그런데 타피는 주식 매각을 진행한 크레디리요네은행이 회사 가치를 의도적으로 낮게 평가해 자신을 속였다며 은행을 제소했습니다.
라가르드 당시 재무장관은 이 사건의 중재를 밀어붙여 타피에게 막대한 보상금을 지급하는 데 모종의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라가르드는 사르코지 정부에서 재무장관으로 기용됐고 타피는 2007년 대선에서 사르코지를 지원했습니다.
라가르드의 변호인은 법원 결정에 대해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판을 받을 경우 내년 7월에 IMF 총재 임기가 끝나는 라가르드의 연임 도전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