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필리핀 사람들 '맛있는 한국인'이라 부른다"

"일부 필리핀 사람들 '맛있는 한국인'이라 부른다"

2015.11.17. 오전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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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핀 사람들이 한국사람을 지칭하는 말이 있다고요?

[기자]
마사랍 코리안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이것이 맛있는 한국인이라는 말입니다. 한국인이 현금이 많다는 인식 때문에 강도에 의해서 피살도 발생을 하는데요. 하지만 상대적으로 그 비율은 그렇게 높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앵커]
얼마 전 우리 경찰이 직접 필리핀을 방문을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어떤 조사나 적극적인 수사가 있었습니까?

[기자]
이번 방문은 어떤 수사를 위한 것은 아니고 하도 필리핀에서 피살이 많이 일어나다보니까 경찰청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했던 건데요. 현재 한인수사를 전담으로 하는 코리안데스크가 한인이 밀집한 마닐라와 앙헬레스에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경찰이 직접 파견이 되어 있는데요. 제가 그래서 마닐라에 있는 한국 현지 경찰을 만나봤는데 그분은 현지에서 무려 4년 동안 근무를 하면서 현지 경찰들과도 아주 관계가 좋은 상태라고 말을 했었고요. 또 그분이 하는 말씀이 다른 나라와 비교해 봤을 때 우리나라처럼 한인의 경찰, 대사관에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곳이 드물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코리안데스크는 현지에서 수사권이 따로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할이 좀 제한적일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이번에 마련된 대책이 강력사건 피해자가 한국인일 경우에는 수사관과 감식전문가 등을 파견해서 현지 경찰에 감식이나 수사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요. 또 현재는 두 곳에만 설치된 코리안데스크를 세부 등 5개 지역으로 늘리고 최종적으로는 17개 지역으로 확대해서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했습니다. 또 가장 중요한 게 필리핀 경찰의 역량 자체를 키우는 문제잖아요. 그래서 경찰청장은 660만 달러의 돈을 들여서 지원하는 사업도 하겠다라고 의견을 밝힌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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