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쑥에서 찾은 말라리아 특효약, 노벨 생리학상 수상자 투유유 교수

개똥쑥에서 찾은 말라리아 특효약, 노벨 생리학상 수상자 투유유 교수

2015.10.06. 오후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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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인은 중국 전통 약초인 '개똥쑥'이란 풀에서 말라리아 치료성분을 찾아내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중국의 투유유 중국전통의학연구원 교수입니다.

투 교수의 이름 유유는 '사슴이 울며 들판의 풀을 뜯는다'는 시경 구절에서 따온 것입니다.

그런데 이름처럼 자연의 풀에서 신약 성분을 추출해 중국 국적으론 최초로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이자 첫 여성 노벨상 수상자라는 두 가지 영예를 동시에 얻은 것입니다.

85살의 투유유 교수는 1955년 중국전통의학연구원에 들어간 뒤 수십 년간 천연약물 한 분야에 몰두한 집념의 연구자입니다.

마우쩌둥 전 국가주석의 지시로 말라리아 치료제 연구를 시작해 190여 차례의 실패 끝에 1971년 항말라리아 효과가 있는 100% 천연 치료제를 발견했고 말라리아 퇴치에 큰 공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투 교수는 중국 과학 분야 최고 권위자에게 주는 원사에 선정된 적도 없고, 박사학위와 외국 유학 경험도 없습니다.

오직 연구에 매진해 온 그녀의 집념이 세계 과학계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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