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분홍색 고양이 '핑키'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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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0.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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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분홍색 고양이 '핑키'의 비극


'핑키'라는 이름의 이 고양이는 생후 4개월 정도 된 어린 고양이입니다. 핑키는 형광 분홍색으로 염색돼 바레인의 한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동물 학대에 분노한 한 소년이 핑키의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렸고, 이를 본 동물보호단체 BSPCA가 다행히 지난주 극적으로 핑키를 구출했습니다.

구출 당시 핑키는 염색 알레르기 반응으로 눈물과 콧물을 계속 쏟고 있었고, 음식도 거의 먹지 못한 채 한여름 뙤약볕에서 탈진한 상태였습니다.

심지어 고양이 염색에 사용된 것은 '벽지용 페인트.' 핑키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지만 털 전체를 복구하는 험난한 치료 과정을 겪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수의사는 아직 어린 핑키가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러시아 배우이자 모델인 엘레나 레니나(35)가 고양이를 분홍색으로 염색한 것입니다. 그녀가 고양이를 염색시킨 이유는 단 하나. 파티 드레스코드가‘핑크’라는 이유였습니다. 레니나의 고양이는 결국 몇 달 후 패혈증으로 숨졌습니다. 염색으로 세균이 감염돼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일어난 것이 죽음의 원인이었습니다.

염색 외에도 애완동물 문신, 귀 절단 등 수술, 마취 같은 위험한 과정을 거쳐 애완동물의 외모를 바꾸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람들 취향에 맞추기 위해 동물을 학대해도 되는가' 이에 따라 동물학대에 대한 기준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우려와 논란이 해외에서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단지 사람들의 눈에 띄기 위해 학대당하는 동물들. 여러분은 이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 보이시나요?

한컷 디자인: 정윤주
이미지 출처: mercury press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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