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미국이 현재 사실상 제로 금리인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7년째 동결입니다
미국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지금까지, 0에서 0.25% 사실상 제로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물가가 여전히 낮고, 세계 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해 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연내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고, 10월에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고용시장도 더 나아지고 있고 경기 확장 여부를 알 수 있는 지표인 물가상승률도 목표치에 도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금리가 오르기 시작한다면 다른 주요 국가들도 금리 인상을 고려하겠죠.
주요 국가의 기준금리는 어떻게 될까요?
먼저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1.5%. 일본이 0.1% 유럽 중앙은행 ECB도 최근 기준금리를 0.05%로 동결한 바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동결 이후 세계 각국의 주식 시장은 관망세가 뚜렷했습니다.
그래서 언제 오른다는 거냐 하는 불확실성이 계속됐기 때문입니다.
먼저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기준금리 동결 배경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0%에서 0.25% 사이인 연방기금 금리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기준금리 동결이 중국의 경기 둔화와 미국 증시의 높아진 변동성 그리고 목표치인 2%보다 낮게 유지되고 있는 물가 상승률 때문이라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물가상승률은 장기 목표치를 계속 밑돌고 있습니다. 부분적으로 에너지와 수입 물가의 하락이 반영된 것입니다."
연준은 앞으로 금리 인상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노동시장 조건과 물가 지표, 물가상승 전망 그리고 금융시장과 국제적 상황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노동 시장이 좀 더 개선되고 물가상승률이 중기적으로 목표치인 2%로 돌아갈 것이라는 합리적 확신이 있을 때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는 표현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옐런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해 올해 안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옐런 의장은 특히 다음 달도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옐런 의장은 또 최근 들어 해외 경제전망이 더욱 불확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국과 다른 신흥시장 경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야기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증시는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39%,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지수는 0.26% 각각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나스닥 지수는 0.1% 올랐습니다.
기준금리 동결에도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가 하락한 것은 기준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한 불확실성의 지속과 연준이 미국의 장기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이 현재 사실상 제로 금리인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7년째 동결입니다
미국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지금까지, 0에서 0.25% 사실상 제로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물가가 여전히 낮고, 세계 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해 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연내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고, 10월에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고용시장도 더 나아지고 있고 경기 확장 여부를 알 수 있는 지표인 물가상승률도 목표치에 도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금리가 오르기 시작한다면 다른 주요 국가들도 금리 인상을 고려하겠죠.
주요 국가의 기준금리는 어떻게 될까요?
먼저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1.5%. 일본이 0.1% 유럽 중앙은행 ECB도 최근 기준금리를 0.05%로 동결한 바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동결 이후 세계 각국의 주식 시장은 관망세가 뚜렷했습니다.
그래서 언제 오른다는 거냐 하는 불확실성이 계속됐기 때문입니다.
먼저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기준금리 동결 배경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0%에서 0.25% 사이인 연방기금 금리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기준금리 동결이 중국의 경기 둔화와 미국 증시의 높아진 변동성 그리고 목표치인 2%보다 낮게 유지되고 있는 물가 상승률 때문이라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물가상승률은 장기 목표치를 계속 밑돌고 있습니다. 부분적으로 에너지와 수입 물가의 하락이 반영된 것입니다."
연준은 앞으로 금리 인상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노동시장 조건과 물가 지표, 물가상승 전망 그리고 금융시장과 국제적 상황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노동 시장이 좀 더 개선되고 물가상승률이 중기적으로 목표치인 2%로 돌아갈 것이라는 합리적 확신이 있을 때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는 표현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옐런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해 올해 안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옐런 의장은 특히 다음 달도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옐런 의장은 또 최근 들어 해외 경제전망이 더욱 불확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국과 다른 신흥시장 경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야기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증시는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39%,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지수는 0.26% 각각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나스닥 지수는 0.1% 올랐습니다.
기준금리 동결에도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가 하락한 것은 기준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한 불확실성의 지속과 연준이 미국의 장기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