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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한 남성이 콘택트렌즈를 낀 상태로 잠들었다가 한쪽 눈의 시력을 잃었습니다.
권장 기간을 훨씬 넘긴 렌즈를 사용했다가 세균에 감염돼 실명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 사는 39살 채드 그로쉔 씨.
어느 날 무심코 렌즈를 낀 상태로 잠들었다가, 일어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왼쪽 눈동자에 잿빛 막이 덮여 있어 앞이 잘 안 보였고, 흰자위는 심하게 충혈돼 있었던 것입니다.
처음엔 알레르기인 줄 알았다가 뒤늦게 안과를 찾았지만, 결국 왼쪽 눈을 실명하고 말았습니다.
각막 이식 없이는 시력을 되찾을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료진은 채드 씨가 권장 기간을 훨씬 넘긴 렌즈를 사용했다가 슈도모나스 균에 감염돼 실명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조사 결과 렌즈 착용자의 80% 이상이 권장 기간보다 오래 렌즈를 사용했고, 절반은 렌즈를 낀 채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DC는 감염 질환을 예방하려면 수영 등 물에 닿는 활동을 하거나 잘 때 렌즈를 착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렌즈 세척 시 반드시 렌즈 전용 세정액을 사용하고, 보관 용기를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등 올바른 관리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의 한 남성이 콘택트렌즈를 낀 상태로 잠들었다가 한쪽 눈의 시력을 잃었습니다.
권장 기간을 훨씬 넘긴 렌즈를 사용했다가 세균에 감염돼 실명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 사는 39살 채드 그로쉔 씨.
어느 날 무심코 렌즈를 낀 상태로 잠들었다가, 일어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왼쪽 눈동자에 잿빛 막이 덮여 있어 앞이 잘 안 보였고, 흰자위는 심하게 충혈돼 있었던 것입니다.
처음엔 알레르기인 줄 알았다가 뒤늦게 안과를 찾았지만, 결국 왼쪽 눈을 실명하고 말았습니다.
각막 이식 없이는 시력을 되찾을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료진은 채드 씨가 권장 기간을 훨씬 넘긴 렌즈를 사용했다가 슈도모나스 균에 감염돼 실명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조사 결과 렌즈 착용자의 80% 이상이 권장 기간보다 오래 렌즈를 사용했고, 절반은 렌즈를 낀 채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DC는 감염 질환을 예방하려면 수영 등 물에 닿는 활동을 하거나 잘 때 렌즈를 착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렌즈 세척 시 반드시 렌즈 전용 세정액을 사용하고, 보관 용기를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등 올바른 관리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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