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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콕 도심을 강타한 폭탄 테러 용의자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태국 당국은 이 용의자가 반정부 단체 소속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뒤를 쫓고 있습니다.
또 어제 발생한 소규모 폭발 사건에서도 전날 에라완 사원에서 터진 사제 파이프 폭탄이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방콕 에라완 사원 인근에서 폭탄이 터지기 20분 전쯤 찍힌 CCTV 화면입니다.
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젊은 남성이 배낭을 메고 에라완 사원으로 향합니다.
이후 걸음을 멈추더니 관광객이 많은 울타리 옆에 배낭을 내려놓습니다.
이 남성이 화면에서 사라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굉음과 함께 폭탄이 터지고 거리는 아수라장이 됩니다.
이 폭발로 지금까지 20여 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당국은 유력한 용의자로 보이는 이 남성이 반정부 단체 소속일 것으로 추정하고 뒤를 쫓고 있습니다.
[프라윳 찬 오차, 태국 총리]
"우리 경제와 관광산업에 타격을 가하려는 반정부 단체나 개인의 소행입니다. 정부는 반드시 용의자뿐 아니라 이와 연관된 세력도 찾아낼 겁니다."
특히 태국의 반정부 단체인 '레드셔츠'가 이번 테러의 배후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레드셔츠'는 군부 쿠데타로 실각한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세력으로, 시위 때 이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군부의 정치 개입에 반대하는 뜻으로 붉은 셔츠를 입습니다.
태국 정부는 올해 초 방콕법원 수류탄 투척 사건 때도 '레드셔츠'를 배후로 지목했었습니다.
태국 경찰은 짜오프라야 강변에서 터진 소형 폭발물이 전날 에라완 사원에서 터진 것과 같은 종류로 밝혀진 것으로 미뤄 두 사건이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방콕 도심을 강타한 폭탄 테러 용의자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태국 당국은 이 용의자가 반정부 단체 소속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뒤를 쫓고 있습니다.
또 어제 발생한 소규모 폭발 사건에서도 전날 에라완 사원에서 터진 사제 파이프 폭탄이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방콕 에라완 사원 인근에서 폭탄이 터지기 20분 전쯤 찍힌 CCTV 화면입니다.
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젊은 남성이 배낭을 메고 에라완 사원으로 향합니다.
이후 걸음을 멈추더니 관광객이 많은 울타리 옆에 배낭을 내려놓습니다.
이 남성이 화면에서 사라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굉음과 함께 폭탄이 터지고 거리는 아수라장이 됩니다.
이 폭발로 지금까지 20여 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당국은 유력한 용의자로 보이는 이 남성이 반정부 단체 소속일 것으로 추정하고 뒤를 쫓고 있습니다.
[프라윳 찬 오차, 태국 총리]
"우리 경제와 관광산업에 타격을 가하려는 반정부 단체나 개인의 소행입니다. 정부는 반드시 용의자뿐 아니라 이와 연관된 세력도 찾아낼 겁니다."
특히 태국의 반정부 단체인 '레드셔츠'가 이번 테러의 배후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레드셔츠'는 군부 쿠데타로 실각한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세력으로, 시위 때 이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군부의 정치 개입에 반대하는 뜻으로 붉은 셔츠를 입습니다.
태국 정부는 올해 초 방콕법원 수류탄 투척 사건 때도 '레드셔츠'를 배후로 지목했었습니다.
태국 경찰은 짜오프라야 강변에서 터진 소형 폭발물이 전날 에라완 사원에서 터진 것과 같은 종류로 밝혀진 것으로 미뤄 두 사건이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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