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 눈으로 본 파라솔 해변 '한 폭의 팝아트'

새의 눈으로 본 파라솔 해변 '한 폭의 팝아트'

2015.07.24.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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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와 알록달록한 파라솔 해변. 휴가철 해수욕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그런데 갈매기의 눈으로 이 해변을 바라본다면 어떤 광경이 펼쳐질까요?

사진을 찍은 작가 버나드 랭은 1970년생 독일인 사진작가로, 버드아이 뷰(공중 촬영) 기법을 주로 이용해 작품을 만듭니다. 이 '아드리아(Adria) 해변 사진 시리즈'는 그가 찍은 여러 개의 공중 사진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이 작품으로 올해 소니 포토그래피 어워드 여행 사진 부분에서 수상했습니다.
아드리아 해변은 이탈리아 반도와 발칸 반도 사이에 있는 바다입니다. 에메랄드빛 바다로 유명해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랭이 이 시리즈를 완성하는 데 걸린 시간은 무려 5년. 이 기간 그가 찍은 사진은 무려 8만 7천 장에 달합니다.

잘 찍힌 사진을 추려 작품성 높은 시리즈를 완성한 겁니다.

이전 랭의 작품은 광산을 공중에서 촬영하는 등 대부분 '환경과 인간'을 주제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아드리아 시리즈는 기존 시선을 탈피해 더욱 가벼운 접근 방식을 택했습니다.

밝은 사진 풍경과 분위기를 중점으로 기하학적 공간 배치를 보여 준 것입니다. 마치 아주 작은 레고 블록이나 팝아트가 생각나는 사진입니다.

패션의 나라 이탈리아에서는 파라솔 색깔도 참 예쁘네요.
후보정은 많이 했겠죠?
이런데서 '월리를 찾아라' 해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컴퓨터게임 '심즈'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파라속 색깔이 뒤섞여 있어도 나름 독특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우리 해운대 바다를 찍으면 어떤 작품이 나올까요?


버나드 랭의 작품은 독일 베를린 빌리브란트 하우스에서 열리고 있는 소니 포토그래피 어워드 전시회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진을 보시려면
http://www.bernhardlang.de/Website/AV_Adria_ALL.html

YTNPLUS(press@ytnplus.co.kr)

[사진 출처=Beh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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