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이 다른 손바닥 그림 '손금도 작품 일부'

차원이 다른 손바닥 그림 '손금도 작품 일부'

2015.07.05. 오후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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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에 그려진 '잭 스패로우'. 마치 영화를 찢고 나온 듯 카리스마 넘치는 눈매가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손바닥 그림'을 그린 작가는 러셀 파월(Russel Powell). 미국 산 호세 지역의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이자 Pangaean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아티스트입니다.



달라이 라마(Dalai Lama)

파월의 손바닥 그림은 엄청난 싱크로율을 자랑합니다. 종이가 아닌 손바닥에 그리는데도 섬세한 인물 묘사가 수준급입니다.

파월의 '손바닥 그림'이 대단한 이유는 또 있습니다. 바로 그리는 속도. 물감이 마르기 전에 그림을 완성한 뒤 종이에 찍어내 손바닥 판화를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파월은 이같은 작업을 '손도장 (hand-stamping)'이라고 부릅니다.


투팍 샤커(Tupac Shakur)

파월은 한 초등학교에 14년 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주로 저학년 수업을 맡고 있는데, 손바닥에 그림을 그린 뒤 종이에 찍어내는 '손도장' 그림을 아이들에게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커트 코베인(Kurt Cobain)

파월은 그림 못지 않게 음악도 좋아합니다. 아버지가 로큰롤과 블루스를 연주하는 기타리스트여서 어릴 때부터 많은 음악을 듣고 자랐기 때문입니다. 커트 코베인 같은 뮤지션이 손바닥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밥 말리(Bob Marley)

파월의 손바닥 그림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손바닥 굴곡이 빚어낸 묘한 음영과 손금이 만들어내는 틈새가 신비로운 느낌마저 줍니다.

파월의 SNS 계정에 들어가면 더 많은 '손바닥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YTN PLUS (press@ytnplus.co.kr)
[사진출처=러셀 파월(Russell Powell)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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