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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인우월주의에 빠진 청년이 흑인 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한 사건과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에서는 금기어인 ‘깜둥이'라는 말까지 사용하며 인종주의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코미디언 마크 마론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미국은 인종주의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종주의가 공개적으로 '니거' 즉 '깜둥이'라는 말을 하느냐 하지 안느냐의 단순한 게 아니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인종주의는 단순히 공개적으로 '깜둥이'라고 말할 정도로 무례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어로 니거, 우리말로 깜둥이라는 표현은 흑인을 비하하는 말로 미국에서는 금기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가 살아오는 동안 인종에 대한 태도는 분명히 개선돼 왔지만 노예 제도의 유산, 즉 차별은 여전히 우리 dna를 통해 이어져 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금기어인 '깜둥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이후 미국에서는 누가 언제 이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인지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전혀 후회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백인 우월주의에 빠진 21살 딜런 루프가 흑인 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해 9명이 사망한 이후 미국에서 인종 문제에 대한 논쟁이 촉발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CNN은 이번 발언은 오바마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인종 문제에 대해 논의하려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백인우월주의에 빠진 청년이 흑인 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한 사건과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에서는 금기어인 ‘깜둥이'라는 말까지 사용하며 인종주의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코미디언 마크 마론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미국은 인종주의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종주의가 공개적으로 '니거' 즉 '깜둥이'라는 말을 하느냐 하지 안느냐의 단순한 게 아니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인종주의는 단순히 공개적으로 '깜둥이'라고 말할 정도로 무례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어로 니거, 우리말로 깜둥이라는 표현은 흑인을 비하하는 말로 미국에서는 금기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가 살아오는 동안 인종에 대한 태도는 분명히 개선돼 왔지만 노예 제도의 유산, 즉 차별은 여전히 우리 dna를 통해 이어져 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금기어인 '깜둥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이후 미국에서는 누가 언제 이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인지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전혀 후회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백인 우월주의에 빠진 21살 딜런 루프가 흑인 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해 9명이 사망한 이후 미국에서 인종 문제에 대한 논쟁이 촉발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CNN은 이번 발언은 오바마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인종 문제에 대해 논의하려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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