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유명 호텔서 결혼 피로연 중 실수로 총 발사...5명 부상

뉴욕 유명 호텔서 결혼 피로연 중 실수로 총 발사...5명 부상

2015.06.15. 오전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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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결혼 피로연에 참석한 하객의 권총이 실수로 발사돼 5명이 부상했습니다.

이 호텔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뉴욕을 방문할 때 묵는 호텔입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유명 호텔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총성이 울린 것은 현지시각 13일 토요일 저녁.

결혼 피로연에 참석한 40대 남성 하객이 물건을 집으려 몸을 굽히는 과정에서 주머니에 있던 권총이 발사됐습니다.

[호텔 방문객]
"호텔로 막 걸어 들어가고 있을 때 총소리를 들었습니다. 뭔가 쓰러졌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총알이 머리를 스치며 상처를 입은 여성 하객 1명과 파편에 상처를 입은 4명 등 모두 5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습니다.

경찰은 권총 소지자가 사건 발생 직후 당황해 자신의 권총을 다른 사람에게 넘겼다며 이들 2명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들 2명의 관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총기 발사는 우발적인 사건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뉴욕을 방문할 때 묵는 곳이어서 특별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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