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지진 13명 사망·6명 실종...한국인 피해 없어

지난 5일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 사바주 키나발루 산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3명으로 늘어났다고 말레이시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지금까지 시신 13구를 발견하고 실종자 6명을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싱가포르 초등학교 여학생과 현지 가이드 이외에는 국적 등 구체적인 신원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말레이시아 주재 한국 대사관은 사상자와 실종자 가운데 한국인은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사바주에서는 어제 오후까지 3차례 소규모 여진이 발생했지만 추가 피해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번 규모 5.9의 지진에 예상치 못한 인명피해가 생김에 따라 조기 지진 경보시스템의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