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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전자게임 '테트리스'처럼 시멘트 블록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단 19일 만에 57층 건물이 완성됐습니다.
중국에서는 '두부공정'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부실공사가 판치고 있어 신공법에 대해 의문의 눈초리가 여전합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후난성 최대도시 창사시에 빌딩 하나가 세워집니다.
외부에서 미리 만들어진 시멘트블록이 마치 전자게임 '테트리스'처럼 쉼없이 쌓였고, 19일 만에 57층 짜리 주상복합건물이 완성됐습니다.
하루에 3층 건물 한 동 씩을 뚝딱 올린 셈입니다.
건설사 측은 비가 내린 날 등을 제외하면 실제 공사 기간은 12일에 불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건설책임자]
"(내진설계 등) 국가 안전 기준을 모두 맞췄습니다."
건설사 측의 호언 장담과는 달리 전문가들은 조립식 건물의 경우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아 제도적으로 막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시민들 역시 불안한 눈길을 보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창사 시민]
"진동에도 약한 것 같던데 분명히 문제가 있겠죠."
실제 중국에는 두부처럼 부서지기 쉬운 건물을 만든다는 뜻의 '두부공정'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부실공사가 판치고 있습니다.
최근 허난성 정주에서는 손으로 쉽게 찢어지는 아파트 방문과 판자로 만든 내벽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또 산둥 칭다오에서는 실제 창문은 없고 페인트로 아파트 창문을 그려놓은 황당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후베이성 우한에선 6층 건물이 폭삭 무너져 사망자까지 나왔습니다.
중국인들은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지만 비용 절감과 공기 단축을 내세운 건축물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아 부실공사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중국에서 전자게임 '테트리스'처럼 시멘트 블록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단 19일 만에 57층 건물이 완성됐습니다.
중국에서는 '두부공정'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부실공사가 판치고 있어 신공법에 대해 의문의 눈초리가 여전합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후난성 최대도시 창사시에 빌딩 하나가 세워집니다.
외부에서 미리 만들어진 시멘트블록이 마치 전자게임 '테트리스'처럼 쉼없이 쌓였고, 19일 만에 57층 짜리 주상복합건물이 완성됐습니다.
하루에 3층 건물 한 동 씩을 뚝딱 올린 셈입니다.
건설사 측은 비가 내린 날 등을 제외하면 실제 공사 기간은 12일에 불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건설책임자]
"(내진설계 등) 국가 안전 기준을 모두 맞췄습니다."
건설사 측의 호언 장담과는 달리 전문가들은 조립식 건물의 경우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아 제도적으로 막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시민들 역시 불안한 눈길을 보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창사 시민]
"진동에도 약한 것 같던데 분명히 문제가 있겠죠."
실제 중국에는 두부처럼 부서지기 쉬운 건물을 만든다는 뜻의 '두부공정'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부실공사가 판치고 있습니다.
최근 허난성 정주에서는 손으로 쉽게 찢어지는 아파트 방문과 판자로 만든 내벽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또 산둥 칭다오에서는 실제 창문은 없고 페인트로 아파트 창문을 그려놓은 황당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후베이성 우한에선 6층 건물이 폭삭 무너져 사망자까지 나왔습니다.
중국인들은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지만 비용 절감과 공기 단축을 내세운 건축물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아 부실공사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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