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무기 10기 보유·군사력 절대 우위"

[앵커]
북한이 우리나라에 비해 군사력 면에서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미국 싱크탱크의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13개 항목 가운데 11개 항목에서 북한이 앞서고 있으며 북한은 특히 핵무기도 10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LA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이 남북한의 군사력 현황을 13개 항목으로 비교한 결과 북한이 11개 항목에서 압도적으로 우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현역 전투병은 63만 9천 명으로 119만인 북한의 54%로 집계됐고 우리 군의 탱크도 북한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투기도 한국은 460대로 북한의 820대에 비해 크게 뒤지고 있으며 대포와 해군 전함, 잠수함 수 등에서도 우리나라는 모두 북한보다 적었습니다.

로켓 발사대도 북한은 4,800대이지만 남한은 북한의 4% 수준인 200대에 불과했습니다.

장갑차와 헬리콥터 2개 항목에서만 우리가 북한보다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은 특히 10기의 핵무기를 보유한 사실상 핵보유국이라고 헤리티지는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지난해 11월부터 동계 군사 훈련에 들어가며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전방위적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군 부대 방문도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조선중앙TV(2월 6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께서 최첨단 수준에서 개발된 신형 반함선 로케트 시험발사를 봐주셨습니다."

헤리티지 재단은 3차 핵실험 강행과 병력 전진 배치 등을 거론하면서 김정은 정권이 비핵화는 물론 6자회담에도 복귀할 뜻이 없는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