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체포된 '엘사'...분수 녹아 '무혐의'

경찰에 체포된 '엘사'...분수 녹아 '무혐의'

2015.02.25. 오후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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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악의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미국의 모습입니다.

미국 경찰은 미국 전체를 겨울 왕국으로 몰아놓은 주범으로, 영화 '겨울왕국' 엘사를 지목하고 지명수배를 내렸습니다.

금발에, 파란색 드레스를 입고 이 노래 '렛잇고'를 부르고 다닌다는 용의자, '엘사'가 체포됐다는 소식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화면 보시죠.

미국 사우스 캐롤라니아 하를란 경찰은 '겨울왕국' 주인공 엘사를 체포했다는 소식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엘사가 분수를 얼리는 현장을 덮쳐 분홍색 수갑을 채웠는데요.

하지만 유력한 증거로 제출된 얼어버린 분수가 녹아버렸기 때문에 엘사를 무혐의로 풀어줘야 할 상황입니다.

엘사 체포 사건은 한 사진작가와 이벤트 회사 그리고 경찰이 손잡고 병원에 입원한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벌인 이벤트였습니다.

한 경찰이 지난주 한파의 용의자로 엘사를 지목했고 영감을 받은 이벤트 회사가 이벤트를 진행한 것입니다.

강추위를 죄목으로 체포된 엘사의 등장, 병마와 싸우는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줬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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