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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향후 경제 정책과 유로존 잔류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조기 총선이 내일 실시됩니다.
지난해 말 대통령 선출 실패로 실시되는 이번 총선에서는, 구제금융 재협상을 요구하는 급진 좌파 연합 '시리자'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는 시리자가 집권하면 대외 채권단과 구제 금융 협상이 결렬돼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하는 이른바 '그렉시트'가 일어날 것이라며 막판 공세를 폈습니다.
반면 시리자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대표는 유로존에서 탈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채권단과의 협상을 통해 긴축 정책을 철회하고 채무 탕감을 이뤄낼 것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최종 여론 조사 결과에서는 시리자가 사마라스 총리가 이끄는 신민당에 5%포인트 안팎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나 승리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시리자가 승리하더라도 과반 의석을 얻어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다른 소수 정당과 연립 정부를 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해 말 대통령 선출 실패로 실시되는 이번 총선에서는, 구제금융 재협상을 요구하는 급진 좌파 연합 '시리자'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는 시리자가 집권하면 대외 채권단과 구제 금융 협상이 결렬돼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하는 이른바 '그렉시트'가 일어날 것이라며 막판 공세를 폈습니다.
반면 시리자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대표는 유로존에서 탈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채권단과의 협상을 통해 긴축 정책을 철회하고 채무 탕감을 이뤄낼 것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최종 여론 조사 결과에서는 시리자가 사마라스 총리가 이끄는 신민당에 5%포인트 안팎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나 승리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시리자가 승리하더라도 과반 의석을 얻어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다른 소수 정당과 연립 정부를 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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