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땅콩회항' 비판·'박지성' 인연

에어아시아, '땅콩회항' 비판·'박지성' 인연

2014.12.29. 오전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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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를 출발해 싱가포르를 향하다 실종된 에어아시아는 우리나라에도 익숙한 항공사입니다.

승객에게 한국의 유명 과자를 제공하겠다며 '땅콩 회항'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고요.

한국 축구의 아이콘, 박지성 선수와의 인연도 깊습니다.

에어아시아는 어떤 항공사인지 안소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아시아 최대 저가 항공사인 에어 아시아.

지난 2001년 출범해 아시아 전역 20여 개국, 백 곳에 취항하고 태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등지에 계열사가 있습니다.

인천 출발 마닐라행 항공편이 8만 6천 백 원이라는 특별 가격에 많이 제공되는 항공사입니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은 한국 축구의 아이콘, 박지성 선수가 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즈 파크 레인저스의 구단주로 유명합니다.

박지성 선수의 팬으로 알려진 페르난데스 회장은 은퇴한 박 선수를 홍보대사로 임명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0일에는 박지성 헌정 항공기 운항 개시를 기념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최근에는 대한항공 '땅콩 회항'을 유명 과자에 빗대며 비판했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허니버터칩'을 소주와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때문에 에어아시아의 한국 진출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환불 지연 사례가 가장 많았던 업체라는 불명예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이후 해마다 에어아시아는 영국의 항공서비스 평가 전문기관인 '스카이트랙스'가 선정한 최고의 저비용항공사에 선정됐습니다.

YTN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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