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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를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에어 아시아 여객기가 교신이 두절된 뒤 실종됐습니다.
실종된 여객기에는 한국인 승객도 3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준형 기자, 통신이 교신이 두절했다고 하는데요.
[기자]
현재 외신에 따르면 두절된 시간이 현지시각 오늘 아침 7시 24분입니다.
우리나라 이 나라 시간으로 하면 오늘 오전 8시 45분입니다.
인도네시아를 출발해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에어아시아 여객기를 이 시간에 교신이 두절됐습니다.
실종된 항공기는 에어아시아 8501편입니다.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를 출발해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도중이었고 현지시각 정확히 아침 7시 24분에 갑자기 교신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신이 끊긴 지점은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중간 지점인 자와해 근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 관계자는 교신이 두절되기 직전 여객기 측에서 비정상적인 항로 변경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가장 중요한 게 승객들의 안전 여부 아니겠습니까?
지금 외신이 전한 바에 따르면 한국인 3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 비행기에는 승무원 7명 그리고 승객은 155명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승객 가운데 한국인 승객이 3명이 포함되어 있다 이런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이 인도네시아TV를 인용해서 처음 보도한 내용인데요.
여객기 탑승 승객 가운데 인도네시아인이 149명 그리고 한국인 3명, 싱가포르인 1명, 말레이시아인 1명, 영국인 1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인 3명 가운데 1명은 신생아다, 이런 소식도 외신을 통해서 들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정확하게 어떤 상황인지 파악이 되고 있는 게 있습니까?
[기자]
아직 정확히 교신이 두절된 원인에 대해서는 어떤 소식도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납치, 사고, 어떤 상황으로도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고 다만 CNN 같은 경우에 지금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는 상황이 아마도 악천후 때문일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런 보도를 내놓고 있습니다.
동남아 지역을 보면 태국도 그렇고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모두 폭우 피해가 많습니다.
특히 이 지역이 지금 우기기 때문에 아마도 태국 남부에 시작된 우기 때문에 어떤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이렇게 조심스럽게 전망을 내놓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어떤 근거도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일단 교신이 두절된 지 지금 상당히 시간이 흐른 그런 시점인데요.
에어아시아 측에서는 지금 어떤 움직임을 보고 있습니까?
[기자]
에어아시아측에서는 공식페이스북을 통해서 입장을 내놨습니다.
오늘 아침 7시 24분에 여객기 교신이 두절됐다, 이런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고 지금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항공기를 찾기 위해서 내놓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이런 소식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승객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정보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여러 가지 설이 나오고 있고 하지만 정확히 파악된 것은 없습니다.
다만 한국인이 3명이 탑승했다, 그 가운데 1명은 어린 아이다라고 전해지고 있는데 아직까지 우리 정보당국에서는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확인 중에 있는 상황인데요.
그러면 이 상황에서 전문가와 함께 연결을 해서 알아봐야 될 것이 있을 것 같아요.
어떤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지 아시아나 항공 기장이었던 정윤식 청주대 항공운항과 교수 연결해서 내용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정윤식입니다.
[앵커]
지금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이 교신이 두절되기 직전에 비정상적인 항로변경을 요청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이 비정상적인 항로 변경 요청은 보통 어떤 때에 나오는 것이죠? 대부분 조종사들이 비정상적이라고 느끼는 거는 항공기 결함이라든지 아니면 승객이 기내에서 아프다든지 이런 상황이 대표적으로 큰 비정상적인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쨌든 가장 가까운 공항으로 빨리 회항하기 위해서 항로변경을 요청한 게 우선입니다.
일단 땅에 내리는 게 가장 우선이기 때문에요.
[앵커]
교수님, 그러면 항로변경을 요청할 때 요청 이유도 관제탑에 설명을 하나요?
[인터뷰]
보통 어느 정도 간단하게 얘기를 합니다.
예를 들어서 항로 변경을 하겠다, 이유는 항공기의 기술적인 결함이다, 또는 승객이 아프다, 아니면 테러가 있다든지 아니면 하이재킹이 있다든지 이런 내용을 간단하게 일단 보고를 합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인도네시아 당국에서 비정상적인 항로 변경이 있었다라고 얘기를 하는 거는 실질적으로 더 많은 정보가 있는데 아직까지 분석이나 다른 이유 때문에 안 하는 것인지 궁금하거든요.
[인터뷰]
그렇죠.
이쪽은 그 탐지가 되는 그런 구역이기 때문에요.
아마 항로변경이 돼서 만약에 지상에 추락했다고 하면 그런 지점까지 어느 정도 정보가 확보됐을 겁니다.
그리고 교신이 그 이후에 계속 이루어졌는지 안 이루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아마 이루어졌다고 하면 그런 내용들을 아마 가지고 있는데요.
만약에 하이재킹이라든지 이런 일이 있으면 아마 그 이후에 진전이 계속 됐을 것인데 기술적인 문제라든지 아니면 비행기가 조정이 불가능하다든지 이러면 아마 그 이후에 조종사들이 교신을 못할 수 있는 그런 상황들에 많이 놓이게 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 섣부르게 단정하기는 힘들겠지만요.
지금까지 들어온 정보만 보면 어느 쪽에 가능성이 조금 더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이 비행기 연료를 최대한 탑재하고 비행을 했다고 하더라도 이미 비행 운항시간을 초과한 시간이기 때문에 어디에 내렸을 경우에는 지상에 통신망을 이용해서 우리가 어디 내렸다든지 이런 걸 분명히 했을 겁니다.
그런 상황이 아닌 것으로 봐서는 항공기가 어디 확인이 불가능한 곳에 추락하지 않았나 하는 게 가장 큰 생각입니다.
[앵커]
그러면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있는데 일단 가능성 없는 것부터 얘기를 하자면 납치될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되는 것인가요?
[인터뷰]
이제 9.11사태 이후로 조종석에 들어간다는 것은 상당히 많이 어려워졌습니다.
또 들어가는 한이 있더라도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 때문에 아마 조종사들이 하이재킹을 당했다면 코드를 바로 트랜스포트라는 장비를 이용해서 송신했을 겁니다.
그런데 그런 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걸 보면 하이재킹은 어려운 것 같고 그다음에 항로변경을 했다는 것은 내가 분명히 무슨 이유가 있어서 변경을 했는데 그게 항공기 결함일 가능성이 크거든요.
그래서 항공기 결함이라든지 엔진이 꺼졌다거나 이런 문제에 의해서 항로변경 중에 더 악화돼서 비행기가 이렇게 어디로 실종되지 않았나 판단됩니다.
[앵커]
기술적 결함 가능성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을 해 주셨는데요.
기종을 살펴보면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 기종이 에어버스320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어떤 기종인지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에어버스320은 에어버스사에 주력 기종입니다.
지금 생산돼서 운영 중에 있고 1987년에 최초 비행한 비교적 우수한 비행기입니다.
보잉737에 대적하기 위해서 만든 항공기고요.
320이 주 항공기고요.
318, 319, 311 이렇게 4개 계열의 항공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안정성 면에서는 어느 정도 검증을 받았다고 봐도 될까요?
[인터뷰]
네, 안전성 기종으로는 가장 737 다음으로 많이 생산한 기능으로 아주 우수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저희가 에어아시아가 저가 항공사이고 또 이동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기 때문에 비행기가 노후하거나 그럴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에어버스320 자체는 주력기종이라고 볼 만큼 그렇게 보시는 거군요?
[인터뷰]
지금 여기는 에어아시아 중에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 같습니다.
에어아시아에는 총 6개 자회사가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 필리핀, 타이완 등 여러 아시아가 있는데 그중 약 17대 320을 운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 같습니다.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 같은 경우는 실제 2004년에 합병돼서 운영을 한지 십몇 년 밖에 안 된 항공기이기 때문에 비교적 비행기도 노후한 비행기가 아니고 신기종이고 최신기종에 가깝습니다.
[앵커]
저희가 사건 초반에는 말레이시아 국적기라고 나왔었는데 인도네시아의 에어아시아다, 이렇게 보면 되겠군요.
[인터뷰]
지금 현재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교수님, 운항하실 때 지금 실종된 교신이 두절된 자바해협 항공쪽 운영해 보셨나요?
[인터뷰]
운행을 해 보진 않고요.
시뮬레이션 해서 잠시 타 본 경험 정도밖에 없습니다.
[앵커]
이곳이 천둥번개나 악천후로 악명이 높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인터뷰]
아무래도 적도 지방이기 때문에 그런 천둥번개라든지 난류, 이런 것들이 상당히 많은 지역인 것은 확실합니다.
특히 이 시간대가 아침에 해가 뜨면서 그런 것들이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곳이긴 합니다.
[앵커]
그런데 만약에 가정입니다마는 천둥이나 그런 난류를 만나고 했을 때 그런 교신 내용을 통해서 미리 알 수 있는 내용이 있지 않을까요, 어떻습니까?
갑자기 이런 일이 벌어지진 않을 것 같은데요.
[인터뷰]
난류가 발생한다면 항공기 기장은 알 수 있습니다.
그 전에 기상도라든지 그런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예요.
그러나 우리가 말하는 청천난류에 도달이 되면 조종사도 파악을 못하게 갑자기 이렇게 흔들려서 승객이 다치거나 순간적으로 조종이 불가능한 상황까지도 가게 돼 있습니다.
[앵커]
제가 처음에 질문을 드렸었는데 다시 한 번만 설명을 조금 자세하게 쉽게 설명해 주시기를 바라는데요.
지금 여러 가능성 중에서는 적도 부분에 천둥 번개가 많이 일어나는 지역을 지났고 갑자기 비정상적인 항로를 요청했고 통신이 두절이 됐다면 기상악화에 따른 사고로 볼 수가 있다, 지금 가능성은 그게 높다고 보시는 게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기상악화 정도 되면 이 비행기도 기상레이더를 가지고 있고 또 이미 그 시간대에는 어느 정도 공중에서 구름이라든지 이런 걸 볼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아마 그런 기상적인 내용보다 항공기 고장이라든지 다른 기술적 결함에 의해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더 크게 보는 것입니다.
[앵커]
기술적 결함이라고 하면 예를 들어서 어떤 부분이 발생했을 수 있을까요?
[인터뷰]
예를 들어서 조종이 불가능하다든지, 엔진이 꺼졌다든지 아니면 엔진 연료에 불순물이 들어가서 연료는 있지만 실제로 엔진이 돌아가지 못하게 정지가 됐다든지요.
또 아니면 전자적인 장비가 고장이 나서 조종이 불가능하게 됐다든지 이런 여러 가지 사항들이 있기 때문에 워낙에 많은 장비가 있기 때문에 뭐라고 특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앵커]
지금 이륙 48분 만에 교신이 끊겼는데요.
앞서 말씀하신 기상악화가 아닐 가능성은 천둥번개가 치는 것보다도 윗 상공에서 비행을 했을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까?
[인터뷰]
그렇지 않습니다.
그 지역에서는 비행 고도까지 충분히 그런 우리가 말하는 적운 이런 것들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아마 있으면 조우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조종사들이 그걸 시각이나 또는 레이더에 의해서 충분히 피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보통 이제 항공 기장이셨으니까 많은 경험이 있으셔서 아실 것 같은데 이륙을 하고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상태였습니다.
현지시각으로 7시 24분에 교신이 끊겼고요.
8시 30분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그런 항공기였는데 그 시점으로 본다면 보통 이착륙이 많이 어렵다, 불안하다 하는데 이 정도 시점이라면 어떤 부분이 운행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까?
[인터뷰]
새벽 시간이기 때문에 준야간 비행에 준해서 이륙을 하게 되고요.
착륙할 시간은 아침시간이니까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 시간 대면 이미 상승을 해서 수평고도를 잡고 순항 중일 때로 판단되고 있고요.
단지 새벽 일찍 운항을 하기 때문에 조종사들에게 새벽비행을 어느 정도 피로 내지는 심적 부담을 갖는 비행이거든요.
그런 것들도 어느 정도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합니다.
[앵커]
사고 비행기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를 출발해서 싱가포르로 가던 여객기였는데요.
수라바야에서 한국인 승객이 3명이 탑승했기 때문에 혹시 수라바야가 어떤 지역인지 수라바야에서 가는 사람들은 무엇을 하는 사람들인지 아니면 그런 것들이 궁금한데 아시는 게 있으신가요?
[인터뷰]
그거는 제가 그쪽 운항을 안 해 보고 확실한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요. 나중에 아는 대로 추후에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이 참 궁금할 것 같습니다.
요즘에 기술도 발달을 하고요.
항공기의 위치 같은 걸 파악하는 장비도 잘되어 있는데 지금 교신이 두절되고 몇 시간이 지나서도 아직 정확한 내용이 잘 파악이 되지 않는 부분도 이해 못하겠다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 어떻게 이해해야 될까요?
[인터뷰]
항공기 운항하는 데는 기본적으로 통신장비가 3개 그다음에 위치를 파악시켜주는 장비가 충분히 장착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전부 운행비용에 들어가는 비용이 상당히 많거든요.
특히 이런 저비용 항공사에서는 이런 것들을 완전히 가동한다는 것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비용적으로 볼 때 상당히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비행기는 최신인데 왜 그런 장비가 있는데도 왜 파악을 못하냐 하지만 실제 작동이 안 됐을 가능성, 아니면 장착이 안 됐을까라는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앵커]
그런 거는 의무사항으로 두는 부분이 아닌가 보군요?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앵커]
비행기 기종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항공사에서 어떤 방식으로 안전장치를 설치해서 운영하느냐, 이 부분도 관심을 가져야 되는 거군요?
[인터뷰]
맞습니다.
[앵커]
지금 일단 이런 상황이라면 항공사나 아니면 그 해역에 있는 관할 국가에서는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합니까?
[인터뷰]
일단 실종 사건이 발생되면 국가와 관계없이 그 주변 국가 모든 항공 당국이 협력을 해서 수색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지역이 아마 바다 쪽에 가깝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심지어 싱가포르 이런 쪽 국가들이 모두 참여해서 해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는 작업을 하고 또 하나, 혹시 전기 결함이라든지 이런 거에 의해서 통신이 되지 않았지만 주변 어디 부분에 강착을 했다든지 아니면 불시착을 할 경우도 있으니까 계속적으로 그런 것도 좀 기다려 볼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말레이항공 여객기가 실종되는 사고도 얼마 전에 있었기 때문에 이 여객기의 위치를 끝까지 찾지 못할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봐야 하는 건가요, 어떻게 보시나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비행기라는 것이 특히 바다쪽에서 만약에 실종이 됐을 경우에도 찾는데 굉장히 오랜 시간도 걸리고요.
특히 밀림지역에 들어갔을 경우에는 숲에 덮여서 거의 찾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어쨌든 레이더 상에 항로 추격이라든지 혹시 인도네시아 에아아시아에서 위치추적 장치들이 만약에 작동됐다면 그런 곳으로 아마 수색범위를 좁혀서 수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앵커]
궁금한 게 3명이 탑승을 했는데요.
한국인 승객 3명이 탑승했는데 이렇게 사고가 나면 해당 국가나 항공사에서 신원을 확인을 해서 바로 가족들에게 연락을 하나요?
아니면 대사관쪽에서 알아보고 가족들에게 연락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까?
[인터뷰]
탑승을 할 때 여권을 제시하기 때문에 어느 나라 국가, 어느 승객들이 탑승을 했다는 내용들을 압니다.
그래서 탑승한 항공기가 사고가 났을 때 항공사에서 그 국가 항공 당국에 통보를 하고 그 항공 당국, 교통국이라는지 항공국에서는 그 나라 국가 대사관쪽이나 영사관쪽에 이런 일이 있었다라고 통보를 한다든지 또는 언론을 통해서 발표를 하는 게 대부분 경우입니다.
[앵커]
일단은 우리나라쪽에는 통보가 됐다고 봐야 겠군요?
[인터뷰]
네, 그렇죠.
아마 우리나라 대사관쪽에서도 확인 작업에 들어갔고 명단이나 이런 걸 확보하도록 노력 중에 있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앵커]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서 일단 여객기의 위치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할 텐데 지금 시점에서 할 수 있는 것, 어떤 부분이 가장 시급하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어느 정도 수색 범위를 찾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무조건 전 지역을 다 탐색한다는건 시간도 많이 걸리고 또 수색 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어느 지역을 수색할까 하는 것을 말레이시아 또는 인도네시아, 주변에 있는 여러 국가가 힘을 합쳐서 실종지역 범위를 줄여서 집중적으로 일단 수색하는 게 우선일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혹시 저희가 여쭤봤던 것 중에 중요한 질문을 못 했거나 챙겨봐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까?
[인터뷰]
지금 큰 정보가 없기 때문에요.
그렇게 명확하게 말씀을 드리지는 못하겠지만 어쨌든 항공기를 운항하는 데 있어서 국가별로 운영 수준이 다른 것은 확실합니다.
그렇다고 인도네시아가 그렇게 항공적으로 기술이 미약하다든지 이런 뜻은 아니지만 어쨌든 저비용사가 그런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 정비라든지 이런 것들에 소홀했을 가능성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문제도 더불어서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문제가 발생이 되지 않도록 좀더 노력해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청주대 항공운항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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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를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에어 아시아 여객기가 교신이 두절된 뒤 실종됐습니다.
실종된 여객기에는 한국인 승객도 3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준형 기자, 통신이 교신이 두절했다고 하는데요.
[기자]
현재 외신에 따르면 두절된 시간이 현지시각 오늘 아침 7시 24분입니다.
우리나라 이 나라 시간으로 하면 오늘 오전 8시 45분입니다.
인도네시아를 출발해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에어아시아 여객기를 이 시간에 교신이 두절됐습니다.
실종된 항공기는 에어아시아 8501편입니다.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를 출발해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도중이었고 현지시각 정확히 아침 7시 24분에 갑자기 교신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신이 끊긴 지점은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중간 지점인 자와해 근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 관계자는 교신이 두절되기 직전 여객기 측에서 비정상적인 항로 변경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가장 중요한 게 승객들의 안전 여부 아니겠습니까?
지금 외신이 전한 바에 따르면 한국인 3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 비행기에는 승무원 7명 그리고 승객은 155명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승객 가운데 한국인 승객이 3명이 포함되어 있다 이런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이 인도네시아TV를 인용해서 처음 보도한 내용인데요.
여객기 탑승 승객 가운데 인도네시아인이 149명 그리고 한국인 3명, 싱가포르인 1명, 말레이시아인 1명, 영국인 1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인 3명 가운데 1명은 신생아다, 이런 소식도 외신을 통해서 들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정확하게 어떤 상황인지 파악이 되고 있는 게 있습니까?
[기자]
아직 정확히 교신이 두절된 원인에 대해서는 어떤 소식도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납치, 사고, 어떤 상황으로도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고 다만 CNN 같은 경우에 지금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는 상황이 아마도 악천후 때문일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런 보도를 내놓고 있습니다.
동남아 지역을 보면 태국도 그렇고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모두 폭우 피해가 많습니다.
특히 이 지역이 지금 우기기 때문에 아마도 태국 남부에 시작된 우기 때문에 어떤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이렇게 조심스럽게 전망을 내놓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어떤 근거도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일단 교신이 두절된 지 지금 상당히 시간이 흐른 그런 시점인데요.
에어아시아 측에서는 지금 어떤 움직임을 보고 있습니까?
[기자]
에어아시아측에서는 공식페이스북을 통해서 입장을 내놨습니다.
오늘 아침 7시 24분에 여객기 교신이 두절됐다, 이런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고 지금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항공기를 찾기 위해서 내놓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이런 소식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승객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정보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여러 가지 설이 나오고 있고 하지만 정확히 파악된 것은 없습니다.
다만 한국인이 3명이 탑승했다, 그 가운데 1명은 어린 아이다라고 전해지고 있는데 아직까지 우리 정보당국에서는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확인 중에 있는 상황인데요.
그러면 이 상황에서 전문가와 함께 연결을 해서 알아봐야 될 것이 있을 것 같아요.
어떤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지 아시아나 항공 기장이었던 정윤식 청주대 항공운항과 교수 연결해서 내용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정윤식입니다.
[앵커]
지금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이 교신이 두절되기 직전에 비정상적인 항로변경을 요청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이 비정상적인 항로 변경 요청은 보통 어떤 때에 나오는 것이죠? 대부분 조종사들이 비정상적이라고 느끼는 거는 항공기 결함이라든지 아니면 승객이 기내에서 아프다든지 이런 상황이 대표적으로 큰 비정상적인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쨌든 가장 가까운 공항으로 빨리 회항하기 위해서 항로변경을 요청한 게 우선입니다.
일단 땅에 내리는 게 가장 우선이기 때문에요.
[앵커]
교수님, 그러면 항로변경을 요청할 때 요청 이유도 관제탑에 설명을 하나요?
[인터뷰]
보통 어느 정도 간단하게 얘기를 합니다.
예를 들어서 항로 변경을 하겠다, 이유는 항공기의 기술적인 결함이다, 또는 승객이 아프다, 아니면 테러가 있다든지 아니면 하이재킹이 있다든지 이런 내용을 간단하게 일단 보고를 합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인도네시아 당국에서 비정상적인 항로 변경이 있었다라고 얘기를 하는 거는 실질적으로 더 많은 정보가 있는데 아직까지 분석이나 다른 이유 때문에 안 하는 것인지 궁금하거든요.
[인터뷰]
그렇죠.
이쪽은 그 탐지가 되는 그런 구역이기 때문에요.
아마 항로변경이 돼서 만약에 지상에 추락했다고 하면 그런 지점까지 어느 정도 정보가 확보됐을 겁니다.
그리고 교신이 그 이후에 계속 이루어졌는지 안 이루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아마 이루어졌다고 하면 그런 내용들을 아마 가지고 있는데요.
만약에 하이재킹이라든지 이런 일이 있으면 아마 그 이후에 진전이 계속 됐을 것인데 기술적인 문제라든지 아니면 비행기가 조정이 불가능하다든지 이러면 아마 그 이후에 조종사들이 교신을 못할 수 있는 그런 상황들에 많이 놓이게 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 섣부르게 단정하기는 힘들겠지만요.
지금까지 들어온 정보만 보면 어느 쪽에 가능성이 조금 더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이 비행기 연료를 최대한 탑재하고 비행을 했다고 하더라도 이미 비행 운항시간을 초과한 시간이기 때문에 어디에 내렸을 경우에는 지상에 통신망을 이용해서 우리가 어디 내렸다든지 이런 걸 분명히 했을 겁니다.
그런 상황이 아닌 것으로 봐서는 항공기가 어디 확인이 불가능한 곳에 추락하지 않았나 하는 게 가장 큰 생각입니다.
[앵커]
그러면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있는데 일단 가능성 없는 것부터 얘기를 하자면 납치될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되는 것인가요?
[인터뷰]
이제 9.11사태 이후로 조종석에 들어간다는 것은 상당히 많이 어려워졌습니다.
또 들어가는 한이 있더라도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 때문에 아마 조종사들이 하이재킹을 당했다면 코드를 바로 트랜스포트라는 장비를 이용해서 송신했을 겁니다.
그런데 그런 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걸 보면 하이재킹은 어려운 것 같고 그다음에 항로변경을 했다는 것은 내가 분명히 무슨 이유가 있어서 변경을 했는데 그게 항공기 결함일 가능성이 크거든요.
그래서 항공기 결함이라든지 엔진이 꺼졌다거나 이런 문제에 의해서 항로변경 중에 더 악화돼서 비행기가 이렇게 어디로 실종되지 않았나 판단됩니다.
[앵커]
기술적 결함 가능성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을 해 주셨는데요.
기종을 살펴보면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 기종이 에어버스320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어떤 기종인지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에어버스320은 에어버스사에 주력 기종입니다.
지금 생산돼서 운영 중에 있고 1987년에 최초 비행한 비교적 우수한 비행기입니다.
보잉737에 대적하기 위해서 만든 항공기고요.
320이 주 항공기고요.
318, 319, 311 이렇게 4개 계열의 항공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안정성 면에서는 어느 정도 검증을 받았다고 봐도 될까요?
[인터뷰]
네, 안전성 기종으로는 가장 737 다음으로 많이 생산한 기능으로 아주 우수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저희가 에어아시아가 저가 항공사이고 또 이동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기 때문에 비행기가 노후하거나 그럴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에어버스320 자체는 주력기종이라고 볼 만큼 그렇게 보시는 거군요?
[인터뷰]
지금 여기는 에어아시아 중에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 같습니다.
에어아시아에는 총 6개 자회사가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 필리핀, 타이완 등 여러 아시아가 있는데 그중 약 17대 320을 운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 같습니다.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 같은 경우는 실제 2004년에 합병돼서 운영을 한지 십몇 년 밖에 안 된 항공기이기 때문에 비교적 비행기도 노후한 비행기가 아니고 신기종이고 최신기종에 가깝습니다.
[앵커]
저희가 사건 초반에는 말레이시아 국적기라고 나왔었는데 인도네시아의 에어아시아다, 이렇게 보면 되겠군요.
[인터뷰]
지금 현재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교수님, 운항하실 때 지금 실종된 교신이 두절된 자바해협 항공쪽 운영해 보셨나요?
[인터뷰]
운행을 해 보진 않고요.
시뮬레이션 해서 잠시 타 본 경험 정도밖에 없습니다.
[앵커]
이곳이 천둥번개나 악천후로 악명이 높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인터뷰]
아무래도 적도 지방이기 때문에 그런 천둥번개라든지 난류, 이런 것들이 상당히 많은 지역인 것은 확실합니다.
특히 이 시간대가 아침에 해가 뜨면서 그런 것들이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곳이긴 합니다.
[앵커]
그런데 만약에 가정입니다마는 천둥이나 그런 난류를 만나고 했을 때 그런 교신 내용을 통해서 미리 알 수 있는 내용이 있지 않을까요, 어떻습니까?
갑자기 이런 일이 벌어지진 않을 것 같은데요.
[인터뷰]
난류가 발생한다면 항공기 기장은 알 수 있습니다.
그 전에 기상도라든지 그런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예요.
그러나 우리가 말하는 청천난류에 도달이 되면 조종사도 파악을 못하게 갑자기 이렇게 흔들려서 승객이 다치거나 순간적으로 조종이 불가능한 상황까지도 가게 돼 있습니다.
[앵커]
제가 처음에 질문을 드렸었는데 다시 한 번만 설명을 조금 자세하게 쉽게 설명해 주시기를 바라는데요.
지금 여러 가능성 중에서는 적도 부분에 천둥 번개가 많이 일어나는 지역을 지났고 갑자기 비정상적인 항로를 요청했고 통신이 두절이 됐다면 기상악화에 따른 사고로 볼 수가 있다, 지금 가능성은 그게 높다고 보시는 게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기상악화 정도 되면 이 비행기도 기상레이더를 가지고 있고 또 이미 그 시간대에는 어느 정도 공중에서 구름이라든지 이런 걸 볼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아마 그런 기상적인 내용보다 항공기 고장이라든지 다른 기술적 결함에 의해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더 크게 보는 것입니다.
[앵커]
기술적 결함이라고 하면 예를 들어서 어떤 부분이 발생했을 수 있을까요?
[인터뷰]
예를 들어서 조종이 불가능하다든지, 엔진이 꺼졌다든지 아니면 엔진 연료에 불순물이 들어가서 연료는 있지만 실제로 엔진이 돌아가지 못하게 정지가 됐다든지요.
또 아니면 전자적인 장비가 고장이 나서 조종이 불가능하게 됐다든지 이런 여러 가지 사항들이 있기 때문에 워낙에 많은 장비가 있기 때문에 뭐라고 특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앵커]
지금 이륙 48분 만에 교신이 끊겼는데요.
앞서 말씀하신 기상악화가 아닐 가능성은 천둥번개가 치는 것보다도 윗 상공에서 비행을 했을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까?
[인터뷰]
그렇지 않습니다.
그 지역에서는 비행 고도까지 충분히 그런 우리가 말하는 적운 이런 것들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아마 있으면 조우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조종사들이 그걸 시각이나 또는 레이더에 의해서 충분히 피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보통 이제 항공 기장이셨으니까 많은 경험이 있으셔서 아실 것 같은데 이륙을 하고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상태였습니다.
현지시각으로 7시 24분에 교신이 끊겼고요.
8시 30분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그런 항공기였는데 그 시점으로 본다면 보통 이착륙이 많이 어렵다, 불안하다 하는데 이 정도 시점이라면 어떤 부분이 운행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까?
[인터뷰]
새벽 시간이기 때문에 준야간 비행에 준해서 이륙을 하게 되고요.
착륙할 시간은 아침시간이니까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 시간 대면 이미 상승을 해서 수평고도를 잡고 순항 중일 때로 판단되고 있고요.
단지 새벽 일찍 운항을 하기 때문에 조종사들에게 새벽비행을 어느 정도 피로 내지는 심적 부담을 갖는 비행이거든요.
그런 것들도 어느 정도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합니다.
[앵커]
사고 비행기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를 출발해서 싱가포르로 가던 여객기였는데요.
수라바야에서 한국인 승객이 3명이 탑승했기 때문에 혹시 수라바야가 어떤 지역인지 수라바야에서 가는 사람들은 무엇을 하는 사람들인지 아니면 그런 것들이 궁금한데 아시는 게 있으신가요?
[인터뷰]
그거는 제가 그쪽 운항을 안 해 보고 확실한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요. 나중에 아는 대로 추후에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이 참 궁금할 것 같습니다.
요즘에 기술도 발달을 하고요.
항공기의 위치 같은 걸 파악하는 장비도 잘되어 있는데 지금 교신이 두절되고 몇 시간이 지나서도 아직 정확한 내용이 잘 파악이 되지 않는 부분도 이해 못하겠다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 어떻게 이해해야 될까요?
[인터뷰]
항공기 운항하는 데는 기본적으로 통신장비가 3개 그다음에 위치를 파악시켜주는 장비가 충분히 장착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전부 운행비용에 들어가는 비용이 상당히 많거든요.
특히 이런 저비용 항공사에서는 이런 것들을 완전히 가동한다는 것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비용적으로 볼 때 상당히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비행기는 최신인데 왜 그런 장비가 있는데도 왜 파악을 못하냐 하지만 실제 작동이 안 됐을 가능성, 아니면 장착이 안 됐을까라는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앵커]
그런 거는 의무사항으로 두는 부분이 아닌가 보군요?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앵커]
비행기 기종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항공사에서 어떤 방식으로 안전장치를 설치해서 운영하느냐, 이 부분도 관심을 가져야 되는 거군요?
[인터뷰]
맞습니다.
[앵커]
지금 일단 이런 상황이라면 항공사나 아니면 그 해역에 있는 관할 국가에서는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합니까?
[인터뷰]
일단 실종 사건이 발생되면 국가와 관계없이 그 주변 국가 모든 항공 당국이 협력을 해서 수색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지역이 아마 바다 쪽에 가깝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심지어 싱가포르 이런 쪽 국가들이 모두 참여해서 해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는 작업을 하고 또 하나, 혹시 전기 결함이라든지 이런 거에 의해서 통신이 되지 않았지만 주변 어디 부분에 강착을 했다든지 아니면 불시착을 할 경우도 있으니까 계속적으로 그런 것도 좀 기다려 볼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말레이항공 여객기가 실종되는 사고도 얼마 전에 있었기 때문에 이 여객기의 위치를 끝까지 찾지 못할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봐야 하는 건가요, 어떻게 보시나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비행기라는 것이 특히 바다쪽에서 만약에 실종이 됐을 경우에도 찾는데 굉장히 오랜 시간도 걸리고요.
특히 밀림지역에 들어갔을 경우에는 숲에 덮여서 거의 찾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어쨌든 레이더 상에 항로 추격이라든지 혹시 인도네시아 에아아시아에서 위치추적 장치들이 만약에 작동됐다면 그런 곳으로 아마 수색범위를 좁혀서 수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앵커]
궁금한 게 3명이 탑승을 했는데요.
한국인 승객 3명이 탑승했는데 이렇게 사고가 나면 해당 국가나 항공사에서 신원을 확인을 해서 바로 가족들에게 연락을 하나요?
아니면 대사관쪽에서 알아보고 가족들에게 연락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까?
[인터뷰]
탑승을 할 때 여권을 제시하기 때문에 어느 나라 국가, 어느 승객들이 탑승을 했다는 내용들을 압니다.
그래서 탑승한 항공기가 사고가 났을 때 항공사에서 그 국가 항공 당국에 통보를 하고 그 항공 당국, 교통국이라는지 항공국에서는 그 나라 국가 대사관쪽이나 영사관쪽에 이런 일이 있었다라고 통보를 한다든지 또는 언론을 통해서 발표를 하는 게 대부분 경우입니다.
[앵커]
일단은 우리나라쪽에는 통보가 됐다고 봐야 겠군요?
[인터뷰]
네, 그렇죠.
아마 우리나라 대사관쪽에서도 확인 작업에 들어갔고 명단이나 이런 걸 확보하도록 노력 중에 있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앵커]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서 일단 여객기의 위치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할 텐데 지금 시점에서 할 수 있는 것, 어떤 부분이 가장 시급하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어느 정도 수색 범위를 찾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무조건 전 지역을 다 탐색한다는건 시간도 많이 걸리고 또 수색 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어느 지역을 수색할까 하는 것을 말레이시아 또는 인도네시아, 주변에 있는 여러 국가가 힘을 합쳐서 실종지역 범위를 줄여서 집중적으로 일단 수색하는 게 우선일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혹시 저희가 여쭤봤던 것 중에 중요한 질문을 못 했거나 챙겨봐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까?
[인터뷰]
지금 큰 정보가 없기 때문에요.
그렇게 명확하게 말씀을 드리지는 못하겠지만 어쨌든 항공기를 운항하는 데 있어서 국가별로 운영 수준이 다른 것은 확실합니다.
그렇다고 인도네시아가 그렇게 항공적으로 기술이 미약하다든지 이런 뜻은 아니지만 어쨌든 저비용사가 그런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 정비라든지 이런 것들에 소홀했을 가능성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문제도 더불어서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문제가 발생이 되지 않도록 좀더 노력해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청주대 항공운항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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